‘전력사용’ 올 여름 들어 최대…소나기에 예비율은 ‘두 자릿수’ 유지

뉴스1 입력 2021-07-15 17:45수정 2021-07-15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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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폭염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14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한국전력공사 경기지역본부 전력관리처 계통운영센터에서 관계자들이 전력수급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2021.7.14/뉴스1 © News1
전국에 폭염특보가 내려진 15일 전력사용양이 올해 여름 들어 최고치를 기록했다. 다만 이날 오후부터 내린 소나기로 일부 지역의 폭염특보가 해제되면서 한 자릿수가 예상됐던 공급예비율을 두 자릿수를 유지했다.

전력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최대전력수요는 오후 5시 기준 8만8075MW(잠정), 전력 공급 예비율은 약 11.42%로 집계됐다. 이는 전날(14일) 전력사용량인 8만8081MW(오후 5시 기준)를 넘어선 수치다.

전력예비율은 전력의 추가 공급여력을 나타내는 지표로 수치가 높으면 공급량이 충분해 전기를 사용하는데 문제가 없으나 낮을 경우 블랙아웃 등 경제적 손해가 발생한다.

앞서 이날 오전 전력거래소는 전력공급 예비율이 한 자릿수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다. 거래소는 이날 전력 사용량이 가장 많은 피크 예상시간은 오후 4~5시, 최대 부하량은 8만9500MW로 공급예비율이 9.0%로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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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이날 오후 서울 등 일부 지역에서 소나기가 내리면서 전력소비가 다소 주춤한 것으로 보인다. 거래소는 전날부터 올 여름 전력공급 예비율이 한 자릿수대로 떨어질 수 있다고 예보했다.

다만 거래소는 이날 최대부하 시간의 공급 예비력이 8053MW로 전력수급 비상경보 준비단계를 발동하는 예비전력 500만KW(예비율 5% 안팎)까지는 여유가 있어 전력수급에는 문제가 없다는 설명이다.

전력수급 비상경보는 예비력이 5500MW 아래로 떨어지면 발령된다. 500만㎾부터 100만㎾ 단위로 ‘준비→관심→주의→경계→심각’ 단계 순으로 발령된다.

올해 들어 최대전력수요 최고치는 강력한 한파를 맞았던 1월11일 9만564MW(예비율 9.5%)였다.

정부는 올 여름 폭염과 산업생산 증가로 인해 전력수요가 역대 최고치를 넘어설 수 있다고 보고 전력수급 관리에 총력을 기울이는 상황이다.

특히 공급예비율이 5% 이하로 떨어질 것으로 보이는 다음 주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이달 1일 산업부가 발표한 ‘여름철 전력수급 전망 및 대책’에 따르면 다음주에는 전력 예비율이 4.2%까지 내려갈 것으로 예측된다. 전력예비율이 3.2%(241만kW)까지 떨어졌던 2013년 이후 9년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산업부가 전망한 다음 주 최대 전력수요는 9만3200MW(기준전망)로, 공급능력이 9만7200MW인 점을 감안할 때 예비전력은 4000MW밖에 남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올 여름 전력사용양이 최고치를 기록한 데에는 전국에 발령한 폭염주의보 및 폭염경보의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33도를 넘어갈 때 발령되는 폭염주의보는 서울(서남권 제외), 세종, 울산, 부산, 광주, 인천, 제주도 등에 내려졌고 35도에 발령되는 폭염경보는 대구, 대전, 서울(서남권), 경남, 경북, 전남, 충북, 충남, 강원도, 경기도, 전북 일대에 내려졌다. 다만 이날 오후 비가 내리면서 제주와 강원 일부 지역의 폭염 주의보가 해제됐다.

(세종=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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