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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경제

펄어비스 이어 카카오게임즈도…공매도 급증한 게임주

입력 2021-07-05 10:29업데이트 2021-07-05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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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 제공) © 뉴스1
펄어비스에 이어 카카오게임즈도 공매도 과열종목으로 지정됐다. 이들 종목의 주가가 최근 각각 중국 판호(라이선스) 발급과 신작 흥행의 효과로 급격히 올랐는데, 이를 단기 급등 현상으로 판단한 투자자들이 앞으로는 주가가 내릴 것으로 예상하고 공매도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펄어비스 게임을 시작으로 중국 판호 발급 대상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공매도 급증 현상은 다른 게임주들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다만 각 게임 개발업체들의 성장 모멘텀 때문에 공매도 급증이 주가 하락으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증권가에서 제기된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카카오게임즈는 이달 2일 공매도 거래대금 증가배율 10.56배, 직전 40거래일 공매도 비중 평균 8.44%를 기록해 각각 5배 이상, 5% 이상인 공매도 과열종목 지정 기준에 들었다. 이에 따라 5일 하루 동안 카카오게임즈에 대한 공매도 거래가 금지된다.

카카오게임즈는 지난달 29일 신작 모바일 게임 ‘오딘: 발할라 라이징’을 출시했다. 이 게임은 사전 예약·다운로드부터 흥행에 성공했다. 출시 직후에는 애플 앱스토어 매출 1위를 기록한데 이어, 출시 나흘 만인 이달 2일 ‘부동의 1위’ 리니지를 제치고 구글 플레이 매출에서도 1위에 올랐다.

주가는 종가 기준으로 지난달 28일 5만5100원에서 이달 2일 7만1600원으로 4거래일 만에 30% 가까이 상승했다. 5일에도 오전 10시 기준 12%대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카카오게임즈에 대한 공매도는 지난달 28일부터 눈에 띄게 늘어났다. 이날 공모도 거래대금은 51억원으로, 전체 거래대금 중 12.4%를 차지했다. 이어 지난달 29일 57억원, 30일 119억원, 이달 1일 80억원, 2일 316억원 등으로 공매도 거래대금이 증가 추세를 보여, 지난 5월3일 대형주 공매도 재개 후 처음으로 공매도 과열종목으로 지정됐다.

(펄어비스 제공) © 뉴스1
다른 게임주들에도 공매도가 집중되고 있다. 최근 중국국가신문출판광전총국이 펄어비스의 검은사막 모바일에 외자 판호를 발급한 뒤부터다. 앞으로 국내 게임에 대한 중국의 판호 발급이 확대될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주가가 동반 상승하자 공매도 투자가 몰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 판호 발급의 직접적인 수혜를 입은 펄어비스의 경우 지난달 29일에 이어 이달 1일에 각각 공매도 과열종목으로 지정됐다. 펄어비스는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2일까지 4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했으며 이 기간 주가는 무려 34.7% 뛰었다.

지난달 29일 위메이드에는 14억원의 공매도가 이뤄졌다. 최근 위메이드에 대한 공매도 거래대금은 수억원대에 그쳤었다. 또한 하루 기준 수십억원대 규모였던 엔씨소프트에 대한 공매도 거래대금은 지난달 29일 123억원으로 급증했다. 모두 중국 게임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업체들이다.

증권가에서는 공매도 급증에 따른 주가 하락을 크게 우려할 필요는 없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주가가 오르면 공매도가 늘어나는 것은 일반적인 현상이기 때문에 공매도 증가가 주가에 악영향을 끼칠 것 같지는 않다. 이를 결부시킬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각 게임 개발업체의 성장 모멘텀이 공매도 급증 효과를 상쇄할 수 있다. 최근 성종화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오딘의 예상 밖 흥행을 높이 평가하면서 카카오게임즈에 대한 목표주가를 7만3000원으로 11% 올렸다. 김진구 KTB투자증권 연구원도 펄어비스에 대한 추가 판호 발급 등을 염두에 두고 목표주가를 10만원으로 16% 상향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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