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opping&]이마트, ‘과학적·전문적’ 품질 검증으로 고객 먹거리 안전 사수한다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6월 1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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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질관리 전문 시설 ‘상품안전센터’
전문 인력·최신 장비로 체계적 관리 시스템 구축

이마트는 데이터와 과학적 검증에 입각한 빈틈없는 식품안전 체계를 구축해. 고객들이 식품을 믿고 구매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이마트는 데이터와 과학적 검증에 입각한 빈틈없는 식품안전 체계를 구축해. 고객들이 식품을 믿고 구매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이마트는 2015년 2월 식품 품질관리를 전담하는 ‘상품안전센터’를 오픈하고, 선제적인 무결점 상품관리 시스템 구축에 나섰다.

이는 △직소싱 상품을 포함한 자사브랜드(PL)에 대한 상시 관리 △하절기 취약식품에 대한 식중독균 검사 △신선식품의 잔류농약·항생제 등의 유해성분 검사 △국제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수산물 등에 대한 고정밀 방사능 검사 등 고위험 MD에 대한 안전성 검사를 통해 식품 품질에 대한 사전검증 및 상시 검사 체계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는 취지에서 추진된 것이다.

실제로 이마트 상품안전센터는 그 목적에 걸맞은 역량을 보유하고 있어 잔류 농약, 아크릴아마이드, 곰팡이 독소 등 유해물질 정밀 분석장비인 ‘액체 크로마토그래피 질량분석기(LC-MS/MS)’, 중금속 분석 등에 활용되는 ‘유도 결합 플라스마 질량분석기(ICP/MS-LC)’ 등 다양한 전문 장비를 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센터장 1명에 전문 검사인력 6명으로 구성된 인력들도 높은 전문성을 자랑한다. 상품안전센터는 품질검사 기관 및 기업연구소 등에서 평균 7년 이상의 경력을 쌓아온 전문 연구원 출신의 외부 인력을 영입해 공인기관 수준의 상품안전 품질검사 능력을 확보했다.

상품안전센터는 이처럼 식품안전 및 과학적 품질관리를 책임지는 이마트의 최후의 보루로서 상품 검증 시 문제점 혹은 이슈가 될 만한 부분을 선정해 바이어 및 품질 담당자들과 정보를 공유하고, 사전 수거·검증 등을 통해 어떠한 식품 이슈라도 근원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 무결점 운영 체계를 완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서울 구로구에 위치한 이마트 상품안전센터에서 전문 검사인력들이 실험에 임하고 있다. 이곳에선 직소싱 상품을 포함한 자사브랜드(PL)에 대한 상시 관리, 하절기에 취약식품의 잔류 농약 및 항생제 등 유해성분 검사에 이르기까지 전방위적인 품질관리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서울 구로구에 위치한 이마트 상품안전센터에서 전문 검사인력들이 실험에 임하고 있다. 이곳에선 직소싱 상품을 포함한 자사브랜드(PL)에 대한 상시 관리, 하절기에 취약식품의 잔류 농약 및 항생제 등 유해성분 검사에 이르기까지 전방위적인 품질관리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7월에는 서울 구로구에 상품안전센터를 확장 오픈했다. 덕분에 오픈 당시 8900건 내외를 기록하던 연간 검사 건수는 지난해 1만2000여 건으로 30% 이상 늘어났으며, 검사 역량도 고도화됐다.

대표적으로 방사능실을 신설해 올 초부터 식약처에서도 사용하는 정밀 방사능 측정장비로 이마트에서 판매하는 수산물에 대한 방사능 측정을 주기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이마트는 일본 원전사고 이후 오염수 유출 논란에 대한 고객 불안 해소를 위해 유통식품에 대한 방사능 안전관리 강화에 나선 바 있으며, 상품안전센터는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HPGe system GEM60’이라는 전문 장비를 도입하는 등 방사능 정밀분석 시스템을 구축해 전문성과 신뢰도를 높인 것이다.

이러한 역량을 바탕으로, 이마트 상품안전센터는 올 4월 한국인정기구 KOLAS(Korea Laboratory Accreditation Scheme)로부터 국제공인시험기관 인정을 받기도 했다. KOLAS는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국가기술표준원 조직으로, 법 및 국제표준 관련 기구에서 정한 국제기준에 의거해 교정, 시험, 검사, 숙련도 시험기관을 평가하여 공인하는 기구다.

이마트 상품안전센터는 미생물시험 8항목, 식품화학시험 17항목, 농축산물 2항목 등 총 27개의 항목에 대해 국제공인시험기관 인증을 획득했으며, 이를 토대로 해당 분야의 공인시험 성적서를 자체적으로 발급할 수 있게 됐다.

국제공인시험기관 인정을 통해 이마트 상품안전센터가 발급한 시험성적서는 국제실험실인증협력기구(ILAC)에 가입한 104개국 중 102개 기구 간 상호 인정되며, 동일한 효력을 갖는다. 이에 따라 이마트는 외부 기관 분석 의뢰에 소요되는 비용 및 시간을 절감할 수 있게 된 것은 물론이고 검사 결과에 대해 국제적 공신력과 신뢰성을 확보했다.

한편 이마트 상품안전센터는 신선식품이 산지에서 생산되고, 상품화 과정을 거쳐 최종적으로 이마트에서 판매돼 소비자 식탁에 오르기까지 전 과정을 철저히 관리하며 빈틈없는 식품안전 체계 구축에 힘쓰고 있다.

일례로 이마트는 올 4, 5월에 협력사 양계농장 3곳을 방문해 계란 안전성 평가에 나섰다. 전국을 휩쓴 조류인플루엔자(AI) 사태 이후 살충제 사용이 우려됨에 따라, 선제적인 점검에 나선 것이다.

3개 지역의 양계 농가에서 계란 샘플을 무작위로 수거해 살충제, 잔류 농약 34종, 항생제 17개 항목을 검사한 결과 모두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식중독의 주범으로도 꼽히는 살모넬라균 역시 음성이 나왔다.

이마트는 6월부터 8월까지를 ‘하절기 특별관리 기간’으로 지정하고, 하절기 취약품목들은 물론 이와 관련된 작업 도구, 작업자에 대한 현장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이마트는 6월부터 8월까지를 ‘하절기 특별관리 기간’으로 지정하고, 하절기 취약품목들은 물론 이와 관련된 작업 도구, 작업자에 대한 현장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이마트 상품안전센터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장마철 채소 산지 실사에도 착수할 계획이다. 장마철에는 병충해를 방비하기 위해 농가에서 농약 사용량을 늘리기 때문이다. 민정기 상품안전센터 파트장은 “농산물 샘플을 수거해 검사하는 것을 넘어 해당 농산물이 재배되는 토양은 안전한지, 용수는 수질기준에 부합하고 중금속은 검출되지 않는지를 종합적으로 검증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마트에서 판매하는 상품 역시 점검 대상이다. 연중 즉석에서 제조하는 취약품목에 대해 매달 4개 매장을 지정해 8~10개 품목에 대한 품질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특히 날씨가 더워지는 6월부터 8월까지 매장을 직접 방문해 하절기 취약품목인 초밥, 생선회, 김밥, 순대 등을 검사하기도 하는데, 이 과정에서 사용되는 원부재료는 물론 작업 도구 등에 대해서도 철저한 안전성 테스트를 병행해 고객들이 믿고 구매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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