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 이른 더위에 유통업계 ‘빙수대전’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5월 18일 03시 00분


코멘트

편의점-커피전문점 신제품 출시
특급호텔은 5만~6만원대 선보여

이른 초여름이 찾아오면서 유통업계에 ‘빙수 바람’도 빨리 불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위생적으로 먹을 수 있는 ‘1인 빙수’가 출시되고, 편의점에서는 프리미엄 빙수가 나오는 등 선택지가 한층 넓어졌다.

이디야커피는 18일 올여름 팥인절미, 망고요거트 빙수 2종을 1인 빙수 형태로 새롭게 선보인다고 밝혔다. 가격은 5400원이다. 이디야커피 마케팅본부 김주예 본부장은 “코로나19로 위생 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혼자 즐길 수 있는 1인 빙수로 선택의 폭을 더욱 넓혔다”고 말했다. 기존 스테디셀러인 팥빙수, 망고샤베트빙수, 딸기치즈빙수도 일반 빙수로 함께 출시된다.

롯데호텔 시그니엘 서울이 출시한 코코넛 망고빙수(위 사진)와 투썸플레이스가 내놓은 컵빙수 2종을 포함한 신상품 빙수(왼쪽 사진). 롯데호텔·투썸플레이스 제공
롯데호텔 시그니엘 서울이 출시한 코코넛 망고빙수(위 사진)와 투썸플레이스가 내놓은 컵빙수 2종을 포함한 신상품 빙수(왼쪽 사진). 롯데호텔·투썸플레이스 제공
투썸플레이스도 이번 시즌 아이스바를 얹은 베리바 망고빙수와 밀크바 팥빙수 2종을 ‘컵빙수’ 형태로 선보인다. 2종 외 옥수수바 팝콘빙수, 베리바 요거 케이크 빙수는 일반 빙수로 판매한다.

편의점도 프리미엄 빙수를 내놓고 있다. GS25는 13일부터 올여름 신상품인 ‘레드멜론빙수’를 판매하고 있다. 멜론 중 최고로 꼽히는 칸탈로프 멜론의 풍미를 잘 살린 제품으로 가격은 3000원이다. GS25에 따르면 지난해 하절기(5∼8월) 빙수 매출은 빙과류 전체 매출 중 28%로, 4년 전인 2016년(15%)에 비해 높아졌다.

특급호텔도 빙수 대전에 뛰어들었다. 미슐랭 3스타 셰프인 야니크 알레노의 빙수를 선보이기로 유명한 롯데호텔은 올해도 프랑스 디저트 트렌드를 반영한 빙수 3종을 각 5만2000원에 선보였다. 코코넛 망고빙수, 멜론 자몽빙수, 애플망고빙수 순이다. 애플망고빙수의 원조 격인 신라호텔도 6만4000원에 애플망고빙수를 판매하고 있다.

사지원 기자 4g1@donga.com
#때 이른 더위#빙수대전#신제품#빙수 바람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