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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에즈 운하 일주일 만에 뚫리나…에버기븐호 일부 인양
동아닷컴
업데이트
2021-03-29 14:24
2021년 3월 29일 14시 24분
입력
2021-03-29 14:14
2021년 3월 29일 14시 14분
윤우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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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이집트 수에즈 운하에서 좌초된 세계 최대 규모 컨테이너선 에버기븐호 부양에 성공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블룸버그통신은 28일(현지시간) 해양 서비스 제공 업체인 인치케이프(Inchcape)를 인용해 이 같은 소식을 전했다.
이에 따르면 수에즈운하관리청(SCA)은 10척의 예인선을 투입하고, 준설기 등을 동원해 2만7000㎥의 모래를 제거한 끝에 에버기븐호를 일부 부양하는 데 성공했다.
다만 아직 수에즈 운하가 다시 개방된 상황은 아니다. 현재 에버기븐호를 끌어내기 위해 견인선이 동원된 것으로 알려졌다. 운하를 비스듬하게 가로 막고 있는 에버기븐호를 견인하면 수에즈 운하가 재개방될 것으로 보인다.
오사마 라비 수에즈운하관리청장은 기자회견에서 “아직 성공했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일단 좌초된 배가 움직였다는 사실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해양 서비스 제공 업체 인치케이프(Inchcape) 트위터 캡처
폭 59m, 길이 400m, 22만t 크기의 초대형 컨테이너선 에버기븐호는 지난 23일 강풍으로 좌초돼 운하 양쪽을 막았다. 이로 인해 운하 근처에서 선박 450여 척이 오도 가도 못하는 상황이 됐다.
수에즈 운하는 전 세계 해상 물동량의 약 13%를 차지하고 있다. 이번 사고로 매일 90억 달러(약 10조1700억 원) 규모의 물동량이 타격을 받았다. 이에 일부 선박은 아프리카 최남단인 희망봉을 돌아가는 쪽으로 항로를 수정하기로 결정하기도 했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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