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 XM3, 출시 1주년 맞아 재조명… ‘상품성·안전성’ 굵직한 족적 눈길

  • 동아경제
  • 입력 2021년 3월 26일 10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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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나들이 시즌 맞아 XM3 관심↑
운전재미·우수한 연비 주목
‘2021 올해의 차’ 심사서 2관왕
국내·유럽서 안전도 평가 최고등급
‘국토부 실내 공기질 조사’ 유해물질 검출 최저

봄기운이 돌면서 본격적인 나들이 시즌이 시작됐다. 코로나19 심각성이 여전한 가운데 사회적으로 거리를 두고 드라이브나 차박, 캠핑 등 차를 이용해 주말여행을 대신하는 여가가 늘고 있다. 이에 따라 봄나들이 떠나기 적합한 모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추세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봄나들이 시즌이 시작되면서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출시 1주년을 맞은 르노삼성 XM3가 재조명 받고 있다. 길지 않은 시간이지만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굵직한 족적을 남기면서 꾸준한 판매량을 이어가고 있는 것이다. 합리적인 가격과 우수한 상품성으로 인해 젊은 세대 뿐 아니라 가족 단위 소비자에게 많은 관심을 받는 차종으로 알려졌다.
XM3는 개성적인 디자인과 풍부한 편의사양을 갖춘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다. 특히 세단과 SUV 특징이 조합된 독특한 디자인이 눈길을 끈다. 세단 특유의 넉넉한 트렁크 공간과 폴딩이 가능한 뒷좌석 시트를 활용하면 성인 2명이 ‘차박(차에서 숙박)’을 즐길 수 있다. 르노그룹과 다임러가 공동으로 개발한 TCe260 파워트레인도 주목할 만하다. 1.3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과 게트락 7단 듀얼클러치변속기, 민첩한 핸들링이 조합돼 유럽차 특유의 ‘쫀쫀한’ 주행감각이 구현됐다. 운전재미와 우수한 연비(복합 기준 리터당 13.7km)는 장거리 여행을 보다 풍요롭게 만들어주는 요소다.
상품성과 디자인은 전문가들로부터 검증을 마쳤다. 지난달 열린 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 ‘2021 올해의 차’ 심사에서 XM3는 ‘올해의 소형 SUV’와 ‘올해의 디자인’ 부문에 선정돼 2관왕을 차지했다. 지난해 다양한 소형 SUV 신차가 쏟아져 나온 상황에서 거둔 성과로 눈길을 모은다. 특히 가격과 상품성, 디자인 등 3박자가 적절히 조화를 이뤄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검증된 상품성은 판매 실적으로도 나타났다. 지난해 총 3만4091대가 팔려 기아 셀토스에 이어 소형 SUV 판매순위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출시 당시에는 4개월 연속 월 5000대 넘는 판매고를 기록하면서 돌풍을 일으킨 바 있다. 4개월 누적 판매대수 기준 역대 국내 소형 SUV 중 최다 판매량을 기록했다.
눈에 잘 띄지 않는 안전 측면에서도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KNCAP이 실시한 안전도평가에서 최고점수인 1등급을 획득했다. 국내보다 출시가 늦은 유럽에서도 안전성을 검증받았다. XM3 수출 버전인 ‘르노 아르카나’는 유로NCAP에서 별 5개 만점을 기록했다. 특히 성인 탑승자 보호 부문 점수가 96%로 동급 최고 수준 평가를 받았다.

코로나19 확산으로 건강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XM3는 자동차 실내 공기질 조사에서도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국토교통부가 진행한 ‘신차 실내 공기질 조사’에서 모든 항목이 기준치를 만족했다. 특히 4종(총 8종 중)의 유해물질은 조사 대상 차종 중 가장 적게 검출돼 안전 품질 우수성을 입증했다. 이번 조사는 작년 국내에 출시된 7개 차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이밖에 모든 검사항목에서 낮은 유해물질 검출량을 보였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새차 증후군을 유발하는 휘발성유기화합물과 유해물질이 매우 적게 나타나 충돌과 충돌예방 등 물리적인 안전성 뿐 아니라 탑승자 건강과 관련된 안전성까지 공인된 평가기관으로부터 입증 받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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