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美 금리 반등에 상승…1125원 마감

  • 뉴시스
  • 입력 2021년 3월 4일 16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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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원 오른 1125.1원 마감

미 국채금리가 반등하면서 원·달러 환율도 1120원대로 올라갔다.

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1124.7원)보다 4.8원 오른 1125.1원에 마감했다. 전날 하락세를 보였다가 하루 만에 다시 상승 전환한 것이다. 미 국채금리 상승으로 달러화가 강세를 나타내면서 원·달러 환율이 상승 압력을 받으 것이다.

전날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장중 한 때 1.5% 선까지 다가선 뒤 1.48% 선에서 마감했다. 미국 금리가 들썩이자 미국 뉴욕 증시는 기술주를 중심으로 크게 떨어졌다. 나스닥 지수는 2.7% 급락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0.39% 떨어졌고, S&P 500 지수는 1.31% 하락해 장을 마쳤다. 이에 아시아 증시가 일제히 약세를 보인 가운데 국내 증시도 1%대의 하락세를 보였다. 국내 주식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이날 전거래일(3082.99)보다 39.50포인트(1.28%) 내린 3043.49에 마감했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미 국채금리 상승에 연동된 증시 하락과 달러 강세, 결제를 비롯한 추격 매수, 외국인 증시자금 이탈 우려 등이 원·달러 환율 상승을 이끌었다”며 “이달 1140원대까지 고점을 열어둬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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