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 XM3, 유럽 충돌테스트 최고등급… 동급 최고 수준 안전성 입증

  • 동아경제
  • 입력 2021년 3월 4일 12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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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 개발 주도한 ‘아르카나’ 유럽 출시 초읽기
2019년 유로앤캡 안전도 평가서 최고등급 획득
지난해 국내 안전도 평가서 최고점수

르노삼성자동차는 올해 유럽 시장 출시를 앞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XM3(수출명 아르카나)’가 지난 2019년 유럽 신차 안전도 평가(유로앤캡(NCAP)에서 최고등급(별 5개)을 획득했다고 4일 밝혔다. 안전도 평가 1등급을 받아 우수한 안전성을 입증했다고 한다.

세부적으로는 성인 탑승자 보호 96%(36.8점), 어린이 탑승자 보호 83%(41점), 보행자 보호 75%(36.1점), 안전보조장치 평가 74%(9.6점) 등을 받았다. 세부 항목 점수를 합산한 결과 가장 높은 등급인 별 5개를 확보했다. 르노삼성 XM3는 지난해 국토교통부가 실시한 안전도 평가(KNCAP)에서 최고점수인 1등급을 획득하기도 했다.

르노삼성에 따르면 XM3와 아르카나는 엔진베이 구조가 강화된 신형 CMF-B 플랫폼이 적용됐다. 전방충돌 시 엔진룸 변형을 최소화하면서 충격에너지를 효과적으로 흡수하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라는 설명이다. 또한 탑승공간 구조에는 고장력강판을 적용해 충돌 시 공간 변형을 최소화했다고 한다. 측면충돌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강화된 B필러 소재를 사용했다.
탑승자 안전사양으로는 전면 에어백을 비롯해 흉부보호형 사이드 에어백, 커튼 에어백, 프리텐셔너 안전벨트, 목 부상 방지용 헤드레스트 등이 적용됐다. 보행자 안전도 고려했다. 후드와 전면 범퍼, 헤드램프, 윈드실드 하단 위치와 구조를 최적화했고 자전거 탑승자 돌발상황까지 인식 가능한 자동긴급제동장치를 더했다.

글로벌 출시를 앞둔 아르카나는 르노삼성 중앙연구소(RTK)가 개발을 주도한 모델이다. 세단과 SUV 특유의 실루엣이 적용된 모델로 국내 출시 이후 꾸준히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국내 시장에는 다임러와 공동 개발한 신형 엔진(TCe260)과 경제성에 초점을 맞춘 1.6 GTe 등 2가지 가솔린 엔진 라인업으로 구성돼 판매 중이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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