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의보감·자산어보·세슘원자시계 등 7건 ‘국가과학유산’ 선정

뉴시스 입력 2021-02-24 14:56수정 2021-02-24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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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과학관은 24일 2020년도 하반기 국가중요과학기술자료 7건을 등록 공고하고, 등록증 수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국가중요과학기술자료 등록제는 과학기술에 관한 역사적·교육적 가치가 높고, 후대에 계승이 필요한 자료를 체계적으로 등록·보존·관리하기 위해 2019년에 처음 시작했으며, 이번까지 총 23건이 등록됐다.

이번 등록자료는 세슘원자시계 KRISS-1(한국표준과학연구원), 금산위성통신 제1지구국 안테나설비((주)케이티샛), 광통신용 광섬유 초기개발품(한국과학기술연구원), 동의보감(국립중앙도서관), 자산어보(국립중앙도서관), 신안 압해도 수각류 공룡알 둥지 화석(목포시/목포자연사박물관), 해남 우항리 공룡·익룡·새발자국 화석(해남군/해남공룡박물관) 등 총 7건이다.

’세슘원자시계 KRISS-1‘은 국내 처음 및 세계 6번째로 개발한 원자시계로 국가산업발전 및 국민생활 개선에 크게 기여하고, 우리나라의 표준시에 대한 기초과학연구 기반을 마련한 자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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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산위성통신 제1지구국 안테나설비’는 국내 최초의 국제통신안테나로서 우리나라 국제통신의 빠른 성장에 대한 시발점이 됐으며, 정보통신기술분야에서 역사적·과학기술적·교육적 가치를 보유한 자료이며, ‘광통신용 광섬유 초기개발품’은 우리나라 첨단 광기술 연구의 토대가 되어 국내 초고속인터넷 발전에 획기적으로 기여하는 등 과학기술적·역사적 가치를 보유한 자료이다.

‘동의보감’은 우리나라 한의학이 중의학에 대비되는 민족의학으로 확립될 수 있도록 한 서적으로, 의학사적·교육적으로 중요한 자료이며, ‘자산어보’는 우리나라 어류에 대해 최초의 과학적 분류를 시도한 어류 백과사전으로서, 이 자료가 1946년 필사본이나 필사정보가 잘 남아있으며, 해양과학사적·교육적 가치가 높은 자료이다.

‘신안 압해도 수각류 공룡알 둥지 화석’은 국내 최대의 육식 공룡알 둥지 화석으로 중생대 백악기 후기의 고지리, 고환경 등 육식공룡의 분포지역 및 이동경로를 연구하는데 있어 귀중한 자료이며, ‘해남 우항리 공룡·익룡·새발자국 화석’은 한반도 남부가 백악기 다양한 생명체의 서식지로서 공룡, 익룡과 새가 공존했음을 확인할 수 있는 자연사적, 교육적 가치가 높은 자료이다.

이번 등록자료는 자료 소유(관리)기관으로부터 2020년 3월부터 6월까지 신청을 접수받은 후, 2021년 1월까지 서류검토·서류심사·현장조사·현장심사·의견청취·종합심사 등의 절차를 거쳐 등록됐다.

유국희 국립중앙과학관장은 “우리나라 과학자들이 피와 땀으로 일궈낸 과학유산들의 가치와 정신이 사라지지 않도록 찾아내고 이를 보존·활용함으로써 우리나라 과학기술의 발전에 기여하는 국가중요과학기술자료 등록제가 되도록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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