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방향 쇼핑 플랫폼 ‘라이브 커머스’ 선도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1월 19일 03시 00분


코멘트

롯데홈쇼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비대면 소비가 급증하며 미디어와 유통이 결합된 ‘라이브 커머스’가 주목을 받고 있다. 실시간 모바일 방송으로 판매자와 소비자 간 생동감 있는 상품 정보 교류와 쌍방향 소통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롯데홈쇼핑은 지난해 모바일 수요가 전년 대비 30% 이상 급증했으며 모바일 생방송 방문자 수는 5배 이상 신장했다. 특히 2019년 4월 론칭한 모바일 생방송 전용 채널 ‘몰리브’는 현재까지 누적 방문자 수는 250만 명을 넘었으며 홈쇼핑 주요 고객인 중장년층뿐 아니라 20, 30대 젊은 고객 비중도 60%를 차지해 좋은 성과를 얻고 있다.

롯데홈쇼핑은 ‘라이브 커머스’가 재미와 색다른 경험을 제공하는 새로운 양방향 쇼핑 플랫폼으로 성장하고 있는 만큼 올해 다양한 플랫폼 확장과 차별화 콘텐츠 기획에 집중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12월 기존 모바일 생방송 전문 PD, 상품기획자(MD) 등 30여 명으로 구성한 콘텐츠부문을 신설했다. 라이브 커머스 주 이용자인 MZ세대(밀레니얼+Z세대)를 겨냥한 이색 콘텐츠는 물론이고 TV홈쇼핑 주요 고객인 40∼60대에 특화된 콘텐츠도 선보이며 급속하게 성장하는 라이브 커머스 시장에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쌍방향 소통이 가능하도록 접근성도 강화한다. 유명 포털사이트 라이브TV 등과 제휴해 외부 유입 채널을 늘리고 화면 개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연동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차별화된 콘텐츠 기획을 위해 X세대·Z세대 등 특정 타깃을 겨냥한 큐레이션 콘텐츠, 롯데제과·롯데호텔 등 계열사와 연계한 이색 상품과 서비스도 선보일 예정이다.

모바일 생방송 채널 ‘몰리브’는 시즌을 고려한 업계 최초 원데이 특집 방송, 이원 생중계 등으로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22일에는 오후 8시부터 1시간 동안 롯데제과와 단독 기획한 ‘월간과자 정기구독권’ 판매 방송을 진행한다.

홈쇼핑에서 최초로 선보이는 구독 서비스로 스튜디오에서 벗어나 롯데제과 본사의 ‘과자박물관’에서 구독권 기획 배경, 상품을 소개할 예정이다. 오프라인 매장 대비 20% 할인된 가격에 신상품을 포함한 10종 구성을 월 최대 1만9800원에 매월 집에서 받아볼 수 있는 이색 상품으로 시청자들의 호응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한다.

시즌별로 트렌드를 반영한 ‘원데이 릴레이 특집방송’도 업계 최초로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9월 ‘언택트 추석’ 트렌드를 반영해 오전 10시부터 총 600분간 ‘식품 원데이’ 릴레이 모바일 특집방송을 진행했다. 평일 대비 생방송 편성을 6배 이상 확대해 하루 동안 특정 상품군만으로 릴레이 방송을 업계 최초로 진행했다.

윤희선 기자 sunny03@donga.com

#스마트컨슈머#소비#롯데홈쇼핑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