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1가구 무순위 청약에 30만 명 몰렸다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12월 29일 22시 3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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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C파인시티자이 조감도. © 뉴스1
DMC파인시티자이 조감도. © 뉴스1
서울 은평구 수색증산뉴타운에 들어서는 ‘DMC파인시티자이’ 1채 무순위 청약에 약 30만 명이 몰린 것으로 집계됐다. 당첨만 되면 인근 시세의 절반 가격으로 서울에서 내 집을 마련하는 동시에 수억 원의 시세 차익을 볼 수 있다는 기대감에 신청이 대거 몰렸다.

29일 GS건설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용 애플리케이션 ‘자이’를 통해 DMC파인시티자이 전용면적 59㎡ A타입 1채에 대한 무순위 청약을 진행한 결과 29만8000여 명이 신청한 것으로 집계됐다. 3채 모집에 26만 명이 넘게 몰렸던 올해 5월 서울 성동구의 ‘아크로서울포레스트’ 때보다 높은 경쟁률이다. 공식 통계는 없지만 무순위 청약 경쟁률로는 역대 최고일 것으로 추정된다.

무순위 청약은 청약통장, 주택 소유 여부 등 자격 제한이 없이 성인이면 누구나 청약할 수 있다. 당첨자는 추첨으로 선정한다. 원래 분양가로 공급하다보니 주변 집값보다 훨씬 저렴하게 내 집을 마련할 수 있는 ‘틈새시장’으로 꼽힌다. DMC파인시티자이 분양가는 발코니 확장비를 포함해 5억2642만 원으로, 인근 신축 단지인 ‘DMC롯데캐슬퍼스트’의 최근 실거래가격(10억5000만 원)의 절반 수준이다.

당첨자 추첨은 30일 오전 10시다. 계약은 30일 오후 1~3시 경기 고양시 DMC파인시티자이 본보기집에서 이뤄진다. 이때 계약금 1억528만 원을 내야 한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30층 15개 동 1223채 규모로 2023년 7월 입주 예정이다.

김호경기자 kimh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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