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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과 하늘길 막히면?…국토부, 봉쇄 대비해 행정절차 ‘준비’
뉴스1
업데이트
2020-12-22 15:06
2020년 12월 22일 15시 06분
입력
2020-12-22 15:05
2020년 12월 22일 15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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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제1터미널 출국장이 한산한 모습. © News1
정부가 영국에서 발견된 코로나19 바이러스 변이와 관련, 22일 오후 관계부처 협의를 하기로 하면서 항공 분야 주무부처인 국토교통부도 준비에 나섰다.
국토부는 이날 협의 결과 영국과의 하늘길 봉쇄가 결정될 경우, 방역과 행정적 절차에 빈틈이 없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22일 국토부에 따르면, 이미 1년여 가까이 지속한 전 세계적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영국과의 운항라인(노선)이 주 4회 정도로 축소된 탓에 하늘길이 봉쇄되더라도 영향이 크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인천국제공항과 영국 런던 히스로국제공항을 운항하는 직항기는 대한항공 주 3회, 아시아나 주 1회 등이다. 앞서 영국 국적 항공사인 영국항공(Britishairways·BA)은 이미 지난 17일부터 런던-인천 간 노선을 단항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런던-인천 간 라인은 이미 축소했고, 사실상 유학생이나 교민들 수요밖에 없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문제는 영국과의 하늘길이 끊길 경우 귀국을 원하는 우리 교민이나 학생이다. 국토부는 귀국 수요를 파악한 후 지난여름 일부 유럽과 필리핀 등 교민 귀국을 도왔던 ‘전세기 파견’ 등을 고민하고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영국과 출입이 완전히 봉쇄되지 않은 유럽의 타지역을 거쳐서 귀국하는 방법도 충분히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우리 항공사들이 보유한 인천공항과 히스로공항의 슬롯도 당장은 문제가 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양 공항 모두 코로나19로 인해 이미 슬롯에 여유가 있기 때문이다.
슬롯은 항공기 이착륙 허용능력이다. 이를테면 인천공항의 슬롯이 65회라면, 한 시간 동안 인천공항에서 뜨고 내리는 항공기가 총 65대라는 뜻이다. 항공사 입장에서는 특정 시간에 공항을 사용하는 권리로 쓰인다.
국토부 관계자는 “운항이 1년 이상씩 장기간 늦어진다면 문제가 생길 수 있지만, 현재로서는 한시적인 상황으로 보고 있다”고 했다.
여객기와 별개로 BA 주 4회, 대한항공이 주 2회 운영하는 화물기는 기존대로 운항할 계획이다.
한편 최근 외신을 통해 공개된 변종 코로나는 기존 코로나19보다 감염력이 최대 70%나 높은 만큼 전파력이 강하다.
영국은 변종 코로나 등장 이후 확진자가 3만5000명을 넘어서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영국 정부는 현재 변종 코로나 등장으로 대응 수위를 4단계로 올리고, 긴급 봉쇄를 결정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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