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은행 대출-예금 금리 4개월만에 반등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10월 2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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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달 사상 최저로 떨어지던 예금·대출 금리가 지난달 오름세로 돌아섰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9월 은행 예금 금리(신규 취급액 기준)는 연 0.87%로 전달보다 0.07%포인트 올랐다. 가계대출 금리도 연 2.59%로 8월보다 0.04%포인트 올랐다. 예금·가계대출 금리는 5월부터 4개월 연속 역대 최저치를 경신해왔다. 한은은 은행들이 금리를 정할 때 기준으로 삼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 등 시장금리가 상승한 영향이 컸다고 분석했다.

다만 대기업 대출금리는 2.43%로 한 달 전보다 0.05%포인트 내렸다. 이는 1996년 1월 통계 작성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신용등급이 높아 낮은 금리를 적용받는 고신용 차주(借主) 비중이 늘어난 점 등이 이유로 꼽힌다.

박희창 기자 ramblas@donga.com
#은행 금리#코픽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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