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탓 채용 시장 희비… IT 4.8%↑ 생산/제조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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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10월 7일 14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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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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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중견/강소/히든챔피언 기업의 채용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IT 분야에서 4.8% 증가한 반면, 생산/제조 분야는 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커리어(대표 강석린)가 코로나 전후 중견/강소/히든챔피언 기업의 채용 결과를 분석해 7일 발표했다. 커리어는 국내에서 코로나19가 본격 확산한 지난 2월부터 9월까지를 조사 기간으로 설정하고, 주요 기업군을 제외한 커리어 기준 중견/강소/히든챔피언 기업 등을 조사 대상으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IT 직무 채용은 작년 동기( 465건) 대비 4.8% 증가한 715건으로 집계됐다. 반면, 같은 기간 생산/제조직 채용은 작년 동기(1280건) 대비 3% 감소해 1128건으로 나타났다.

IT관련 직무는 8월을 제외한 전 기간에서 채용이 늘었지만, 생산/제조 분야는 2월과 9월을 제외한 모든 기간에서 채용이 줄었다. 특히 제조업은 업종별 조사에서도 같은 결과가 나타났다. 작년 전체 채용의 61%를 차지했던 제조업은 올해 54.2%로 6.8% 감소했다. 코로나 장기화로 인한 제조업 위기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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