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반건설, 차세대 환기시스템 공동개발 업무협약

  • 동아경제
  • 입력 2020년 8월 6일 16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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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관리 솔루션 업체 ‘에이올코리아’와 공동개발
제균·제습·냉방 기능 환기시스템 도입 추진
김대헌 대표 “제로에너지 건강한 주거 공간 구현할 것”

호반건설이 차세대 환기시스템 개발에 나선다.

호반건설과 액셀러레이터법인 ‘플랜에이치벤처스(플랜에이치)’는 6일 서초구 우면동 소재 호반파크 2관에서 실내 공기관리 솔루션 전문 업체 ‘에이올코리아’와 차세대 환기시스템 공동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김대헌 호반건설 기획부문 대표와 원한경 플랜에이치 대표, 백재현 에이올코리아 대표 등 주요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호반건설과 플랜에이치는 기술 개발 및 상용화를 위한 공동투자를 진행할 예정이다. 에이올코리아는 호반그룹 사업장과 호반건설 아파트 단지 등에 차세대 환기시스템을 도입할 예정이다. 공용공간부터 단계별로 해당 시스템을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에이올코리아는 일반 환기장치에 제습과 냉방, 제균 등 기능이 있는 소재와 부품을 탑재할 수 있는 전문 업체다. 다기능 차세대 환기시스템을 주택과 상업용 장비에 적용하는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에이올코리아가 개발한 환기시스템은 기존 대비 제습성능을 50% 향상시키고 전력소모량은 40% 이상 절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대헌 호반건설 기획부문 대표는 “에이올코리아와 함께 제로에너지건축물에 적합한 차세대 환기시스템 개발에 속도를 낼 것”이라며 “기술력을 보유한 스타트업과 적극 협업해 건강한 주거 공간을 구현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백재현 에이올코리아 대표는 “이번 협력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준비하면서 차세대 환기시스템 대중화를 앞당기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호반그룹과 긴밀한 협조를 통해 우수한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플랜에이치는 김대헌 호반건설 기획부문 대표를 주축으로 신기술을 보유한 벤처, 중소기업, 스타트업 등에 적극적으로 투자를 추진하고 있다. 도심형 스마트팜 업체 ‘쎄슬프라이머스’와 안면인식 기반 보안솔루션 업체 ‘CVT’, 디지털트윈기술 ‘플럭시티’, 프롭테크 기업 ‘텐일레븐’, ‘지인플러스’ 등에 투자를 단행한 바 있다. 아파트 브랜드 ‘호반써밋’과 ‘베르디움’ 등에 기술을 접목하기 위한 연구와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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