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동우성2차아파트 리모델링 사업 첫발 내딛어…조합설립 인가

  • 동아경제
  • 입력 2020년 7월 21일 11시 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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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직증축 리모델링을 추진하고 있는 목동우성2차 아파트가 지난 7월 13일 양천구청으로부터 조합설립 인가를 받았다.

2000년 준공되어 올해 20년차로 리모델링 가능 연한(15년)을 넘은 목동우성2차 아파트는 올해 초 조합 창립총회를 열고 리모델링 사업을 결의했다.

목동우성2차 아파트는 기존의 12개동 1140가구 아파트를 수직 증축 방식의 리모델링을 통해 지상 21층, 1311가구로 늘릴 계획이다. 늘어난 171가구는 일반 분양된다. 주차장도 확대돼 주차대수가 기존 1376대에서 1806대로 늘어날 예정이다.

목동우성2차아파트는 목동의 우수한 학군을 누릴 수 있으며, 서울 지하철 2호선 양천구청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또 올림픽대로와 서부간선도로, 경인고속도로를 통해 서울 도심과 수도권으로 쉽게 이동할 수 있다. 단지 바로 옆 서울지하철 2호선 신정차량기지는 이전이 예정되어 있어 개발 호재에 대한 기대도 있다.

실거래가도 상승 중이다. 지난해 9~10월에는 6억 원 중반에 거래됐으나 리모델링 사업이 가시화된 지난 11월부터 최근까지 실거래 가격이 8억원 중반 대로 상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합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해 민간업체에 의뢰해 안전진단을 받은 결과 건물상태가 양호해 향후 안전진단에서 수직증축이 가능한 B등급은 무난히 받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시공사 선정 등 앞으로의 사업도 순조롭게 진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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