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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친환경 기조에 ‘전기차 스마일’…한국 부품사도 함께 웃는다
뉴시스
입력
2020-06-14 07:40
2020년 6월 14일 07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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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탄소 배출량 높은 차 '배출세' 부과 검토
전기차에는 면세혜택 제공…전기차 구매 요인
유럽 친환경차 촉진 분위기…佛도 보조금 확대
유럽 전기차 활력 전망…부품사, 동반성장 기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자동차 산업의 주요 화두로 친환경이 완전히 안착하는 분위기다. 유럽을 필두로 세계 곳곳에서 전기차 이용 촉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14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 등에 따르면 독일 정부는 오는 2021년부터 기후변화 방지 노력을 위해 이산화탄소(CO2) 배출량이 높은 차량에 배출세를 부과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
올라프 숄츠 독일 재무장관이 초안 발의한 이 법안은 내년부터 2030년까지 195/㎞ 이상의 이산화탄소를 배출하는 차량을 구매하는 사람들에게 두 배의 세금을 부과하는 것이 골자다.
배출량이 95g/㎞ 이하인 차량 구매자들에는 추가 세금을 물리지 않는다. 특히 전기차(EV) 구매자에게는 면세 혜택이 제공돼 전기차 구매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독일은 이에 앞서 지난주 발표한 1300억유로(약 177조5000억원) 규모의 경기 부양책에서 친환경차에 방점을 찍고 구매 보조금을 최대 6000유로까지 두 배 확대하는 방안을 발표하기도 했다.
독일 자동차 업계는 또 자동차 수요 진작을 위해 전기차 구매에 장려금을 주는 방식으로 힘을 실어줄 것을 지속적으로 정부에 요구하고 있다.
독일의 이같은 친환경 기조는 유럽 전역의 분위기를 대변한다.
프랑스는 앞서 총 80억유로(약 10조8000억원) 규모의 자동차 부양책을 발표하면서 2025년까지 유럽 최대의 클린카 생산국이 되겠다는 목표로 친환경차에 대규모 지원을 집중했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경기부양안이 구(舊)산업에 대한 지원을 제한하고 미래 산업으로의 구조 개혁을 위해 사용되는 분위기”라며 “그 중심에 수소와 전기차 산업이 자리하고 있다”고 봤다.
그러면서 “유럽의 전기차 시장은 코로나19 위기에도 고성장을 지속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실제로 업계에 따르면 현대·기아차의 올해 1분기 전기차 판매는 지난해 대비 33% 증가한 3800만대로 집계됐다.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성장은 유럽 시장의 판매가 견인 중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이같은 분위기는 국내 전기차 부품 업체에도 희소식이다.
임은영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유럽 시장의 전기차 보조금이 중국 대비 2배 이상으로 확대되며 세계에서 가장 큰 전기차 시장으로 성장할 전망”이라고 예측했다.
그러면서 “현대·기아차는 보조금 정책에 맞춰 내년 4만유로 이하의 CUV 타입 전기차를 출시할 예정”이라며 “현대·기아차 전기차 흑자폭이 확대되면서 현대모비스의 전동부품 사업부도 내년 조기흑자 전환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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