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승마존(협력승마시설)을 20일까지 공모한다. 한국마사회는 승마강습과 말사양이 적절하게 이뤄지는 표준 사업장을 선정해 그린승마존으로 지정하고 있다. 기승능력인증제, 말산업 표준매뉴얼 제작 보급, 말산업 컨설팅과 더불어 말산업 표준화 사업(KHIS)의 일환이다. 그린승마존은 향후 한국마사회와 상호 협력해 기승능력인증제 하위등급 자체 시행 등을 통해 승마인구 확대와 말산업 활성화를 도모하며 국내 승마산업을 견인할 예정이다. 선정된 승마장 중 유소년 승마, 승용마 조련, 재활힐링 승마를 위한 안정적 시행여건을 갖춘 경우 추가적인 심사를 통해 해당 특화 유형의 인증도 받을 수 있다. 지정된 시설은 협약서와 현판을 부여받고 전국민승마체험, 기승능력인증제, 승용마 위탁조련 등 각 특화 유형에 맞는 사업에 참여할 수 있다. 우수 승마시설로서 국내 말산업의 교두보 역할을 하게 된다. 2019년 12월 기준 한국마사회 지정 그린승마존은 총 107개소다. 한편 2017년에 지정됐던 39개 승마장은 협약기간 3년이 만료됨에 따라 갱신심사를 진행한다.
정용운 기자 sadzo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