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환경 분야 소셜벤처에 1억원 지원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5월 2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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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손해보험

DB손해보험은 2019년 업계 최초로 교통환경 분야의 사회문제 해소를 위한 소셜벤처 지원 프로그램인 ‘DB손해보험 교통·환경 챌린지’를 시작해 꾸준히 진행해오고 있다.

DB손해보험 교통·환경 챌린지는 국내 보험업계에서 최초로 시도된 소셜벤처 지원형 사회공헌 사업으로 교통, 환경 현안과 관련된 소셜 벤처들을 발굴하고 육성하는 사업이다. 일시적 자금 지원이 아니라 지속적인 관계 구축을 통해 일자리 창출은 물론 교통사고 예방 및 손해율 안정화 등의 성과도 기대하고 있다. 2019년 1기 공모 결과 총 134개 기업이 응모했으며 서류심사와 본선심사를 거쳐 5개 소셜벤처를 최종 선정했다.

장난감 리사이클링 사회적 기업인 ‘코끼리공장’은 장난감으로 발생하는 환경오염을 예방하는 장난감 순환 플랫폼 기업이다. 전국 방방곡곡을 다니는 코끼리 장난감 트럭에서 고장 난 장난감을 수리하고 중고 장난감을 매입해 재판매한다.

‘보니앤코(VONUINCO)’는 빛 반사 소재를 개발해 가방과 우산 등 어린이들의 안전을 위한 일상 용품을 만드는 기업이다. 어린이 교통사고는 등·하굣길에 가장 많이 발생하며 보행 중 사망자 비율이 70% 이상이다. 보니앤코는 어린이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교통안전 잡화 제품을 개발했다. 예를 들어 보니앤코의 가방은 자동차 헤드라이트와 같은 외부의 빛(LED)에 반응하여 300m 밖에서도 운전자가 보행자를 인지할 수 있다.

‘도로시(DOROSEE)’는 자동차 사고와 직결되는 도로의 포트홀이나 크랙으로부터 운전자를 보호하기 위해 도로안전 진단 시스템을 개발했다. 도로시는 자체 개발한 제품을 노선버스에 설치하고 도로상의 하자부를 실시간으로 탐색했다. 이렇게 데이터를 축적함으로써 지자체 및 보수업체에 하자부의 정확한 위치와 정보를 제공한다.

이 밖에도 한국에너지진단기술원은 주택에너지 효율개선사업으로 노후주택을 개선해 낭비되는 에너지 소비를 막고 효율적인 에너지 활용 솔루션을 제공한다. 소무나(SOMUNA)는 공회전 없이도 온도 조절이 가능한 냉장·냉동트럭 배터리 제어시스템을 개발했다.

지금까지 DB손해보험이 지원한 5개 기업 모두 평균 300% 매출 성과와 함께 121건의 미디어 노출을 통한 홍보 성과도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민간 기업이나 정부, 공공기관과의 협력 등 추가 사업 체결의 성과를 얻은 것도 주목된다.

한편 교통·환경 챌린지 2기는 4월 13일 공개모집을 시작으로 서류와 대면심사, 프레젠테이션 심사를 거쳐 초기 창업 단계의 시드그룹과 사업 고도화 단계의 성장그룹으로 나눠 6월 26일까지 총 5개 팀을 선발한다. 선발된 팀들은 최대 1억 원의 사업비와 액셀러레이팅을 지원받게 되며 데모데이, 성과 공유회 등도 개최된다.

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
#money&life#금융#db손해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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