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소독제·핸드워시 판매↑…뷰티업계, 새 효자템 등극

  • 스포츠동아
  • 입력 2020년 4월 17일 05시 45분


롯데홈쇼핑 모바일 방송에서 네이처리퍼블릭 손소독제 세트가 판매되고 있다. 뷰티업계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위기 극복을 위해 위생용품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사진제공|롯데홈쇼핑
롯데홈쇼핑 모바일 방송에서 네이처리퍼블릭 손소독제 세트가 판매되고 있다. 뷰티업계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위기 극복을 위해 위생용품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사진제공|롯데홈쇼핑
■ 코로나19 위기 극복 위해 위생용품 사업 나선 뷰티업계

마스크 사용으로 화장품 소비 감소
해피바스 ‘브이 프로텍트’ 라인 출시
애경 ‘랩신’, 단기간에 시장 안착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불황에 빠진 뷰티업계가 위생용품 사업 확대로 위기 극복에 나섰다.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으로 외출 자체가 줄었고, 외출을 하더라도 마스크를 사용해 기존 대비 화장품 판매량이 감소했다. 반면 손소독제와 핸드워시 등 위생용품 판매량은 늘고 있는 상황에 착안했다.

아모레퍼시픽 해피바스는 손소독제 겔과 항균 버블 핸드워시로 구성한 ‘브이 프로텍트’ 라인을 출시했다. 손소독제 겔은 상큼한 라임향에 녹차 추출액과 알로에 베라를 함유했다. 45ml 소용량과 400ml 대용량으로 판매한다. 또 항균 버블 핸드워시는 250ml, 500ml 2종과 리필형 파우치 200ml, 400ml 2종으로 구성했다.

지난해 말 론칭한 애경산업의 위생 전문 브랜드 ‘랩신’도 주목받고 있다. 마스크, 손소독제, 손소독티슈 등으로 구성했다. 겨울과 봄철 기승을 부리는 미세먼지에 대응하기 위해 내놓았으나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단기간에 시장에 안착한 경우다. 신규 브랜드의 경우 론칭 이후 마케팅 기간과 비용이 필요하지만 이를 생략한 채 급격히 효자 브랜드로 자리잡았다는 평가다.

네이처리퍼블릭은 기존 소용량으로 판매하던 손소독제 ‘핸드 앤 네이처 세니타이저 겔’을 대용량으로 업그레이드했다.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손소독제를 대용량으로 출시해 달라는 고객 요청에 착안했다. 300ml 용량으로 기존 제품(30ml)보다 양을 10배 늘렸다. 특히 에탄올 함량을 높여 유해세균 제거 및 살균효과가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이밖에도 제이준코스메틱은 녹차 성분과 글리세린의 보습 성분을 담은 손소독제 ‘메타셀 리프레시 세니타이저 겔’을, 더샘은 스프레이 타입의 손소독제 ‘클린 에브리데이 세니타이저 액’을 선보였다.

정정욱 기자 jjay@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