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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카카오, “‘카톡’ 性적 대화용 메신저로 묘사” 日 드라마 법적 대응 검토
뉴시스
업데이트
2020-03-20 09:31
2020년 3월 20일 09시 31분
입력
2020-03-20 09:31
2020년 3월 20일 09시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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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도쿄, 드라마 '내세에는 제대로 하겠습니다'에 사전 협의 없이 등장"
카카오가 자사의 대표 서비스 카카오톡이 일본 드라마에서 남녀의 성생활을 위한 대화 메신저로 묘사된 데 대해 현지 방송사를 상대로 법적 대응을 검토하고 있다.
20일 IT 업계에 따르면 일본 지상파 방송사 TV도쿄가 최근 방영한 드라마 ‘내세에는 제대로 하겠습니다’에서는 인물들이 성적 수위가 높은 대화를 나눌 때 카카오톡을 사용하는 장면이 여러 차례 등장한다.
통상 드라마에 기업 서비스가 등장하면 협찬 등을 조건으로 사전 협의가 이뤄져야 한다. 하지만 카카오는 TV도쿄와 일체의 협의를 하지 않았다.
더군다나 기업 홍보 효과는커녕 카톡이 은밀한 성적 대화창으로 묘사되며 브랜드 이미지에 타격을 받기까지 했다.
지난 1월 8일부터 TV도쿄 채널에서 매주 수요일 심야에 방송된 이 드라마는 만화를 원작으로 한 성인용 드라마다. SNS를 많이 이용하는 일본 젊은층의 성생활을 적나라하게 담았다.
카카오 관계자는 “TV도쿄 카톡 방송 사건 내용에 대해 인지하고 있다”며 “사내 법무 부서가 어떤 조치를 취할 수 있는지 들여다보고 있다”라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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