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대, 500명 수용 가능한 기숙사 신축 설계공모 진행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3월 20일 03시 00분


코멘트
홍익대(총장 양우석)는 20일 서울 마포구 상수동 95-3 일대 기존의 제1 기숙사와 남문관, 생활관(현 외국인숙소), 국제교육관을 허물고 새롭게 제1기숙사를 신축하기 위해 설계 공모를 진행한다.

2013년 6월 서울캠퍼스 내에 지상 24층 수용인원 1000명의 제2기숙사를 신축해 학생들의 기숙환경을 크게 개선한 데 이어 2017년 4월에는 성미산 남측에 지상 5층 규모로 200명의 학생을 수용하는 제3기숙사를 준공한 바 있다. 신축한 제2기숙사와 제3기숙사는 사생실뿐만 아니라 도서실, 정보통신시설, 체력단련시설, 식당 등 편의시설을 갖췄다.

학교 측은 이번 설계공모를 진행하는 제1기숙사를 기존 4개 건물을 허물고 3080m² 면적에 최소 500인 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의 기숙사, 산학협력시설, 후생복지시설로 계획하고 있다. 학교 관계자는 “설계공모를 통해 우수한 건축물의 디자인과 부지 활용성을 높이는 설계안을 선정해 기존의 노후된 4개 건물의 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올 2월 건축허가를 완료한 체육관을 복합문화시설로 바꾸고 석축사면 구간을 디자인 스튜디오, 공방, 갤러리, 청년창업 공간을 활성화하는 ‘아트앤디자인밸리’로 조성할 예정이다.

아트앤디자인밸리는 협소한 도심지 캠퍼스의 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대규모 지하 공간 개발 계획의 일환으로 착공을 앞두고 있다. 체육관은 기존의 시설을 다목적홀로 변경해 각종 문화행사 및 집회시설로 꾸밀 계획이다.

2월에는 교내 환경개선 공사를 통해 경영학도들이 사용하는 인문관 A, B동 전체의 리모델링을 완료하고 섬유미술패션디자인과 학생들의 통합 교육장을 재단장하는 등 교육환경 개선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학교는 공간조정을 통한 대학로 캠퍼스 내 공연예술학부를 신설해 스튜디오, 리허설 룸, 녹음실, 연주실, 합주실 등 74개의 주요 시설 준공도 앞두고 있다. 2020학년도에도 건물의 옥상정원 조성 등 교육환경 개선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쾌적한 교육환경을 조성하는 데 힘쓰고 있다.

양우석 홍익대 총장은 “제1기숙사가 준공되면 전체 기숙사가 약 1800명의 재학생을 수용할 수 있게 된다”며 “지방 출신 학생들의 주거 안정은 물론이고 산학협력 및 후생복지 시설 복합 개발로 전체 학생의 복지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상연 기자 j301301@donga.com
#화제의분양현장#분양#홍익대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