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 바레인서 1000억 규모 해저 케이블 사업 수주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3월 3일 16시 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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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전선은 바레인에서 1000억 원 규모의 해저 케이블 사업을 턴키(설계·시공 동시 발주) 방식으로 수주했다고 3일 밝혔다.

바레인과 동남부 하와르 섬 사이 25km를 잇는 이 사업은 내년 9월 준공 예정이다. 울릉도의 3분의 2 정도 크기인 하와르 섬은 바레인 정부가 관광단지로 개발 중인 곳이다. 바레인은 섬의 생태계를 보전하기 위해 섬에 발전소를 짓지 않고 본 섬에서 전기를 보내는 해저 전력망을 구축하기로 했다.

LS전선은 이 사업을 비롯해 카타르, 미국 등 해외 사업들이 성장 궤도에 오르면서 강원 동해시에 약 500억 원을 투자해 이 달 말 해저 케이블 제 2공장을 준공할 예정이다. 명노현 LS전선 대표는 “국내 경험을 토대로 해외 시장을 적극 개척한 다음 국내 투자도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허동준 기자 hung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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