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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퇴직연금 깨서 내 집 마련한 30대…중도인출 1년새 38.1% ↑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9-12-27 19:35
2019년 12월 27일 19시 35분
입력
2019-12-27 19:16
2019년 12월 27일 19시 16분
최혜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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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퇴직연금을 깨서 집을 사거나 전세금을 마련한 이들이 늘면서 중도인출 인원이 7만 명을 넘어섰다. 주로 30, 40대가 퇴직연금을 중도에 인출했다.
통계청이 27일 내놓은 2018년 기준 퇴직연금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퇴직연금 중도인출자는 1년 전보다 1만9739명(38.1%) 늘어난 7만1521명으로 집계됐다. 이들이 인출한 금액은 2조5808억 원으로 1년 전보다 51.4%나 증가했다.
주택구입을 위해 퇴직연금을 중도인출한 가입자는 2만5038명으로 전체의 35.0%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전세금 등 마련을 위해 주거 임차 목적으로 퇴직연금을 깬 사람은 21.1%(1만5185명)이었다.
연령별로는 30대의 퇴직연금 중도인출이 가장 많았다. 30대가 2만9392명으로 41.1%를 차지했으며 40대가 2만3751명(33.2%)로 뒤를 이었다. 중도인출 목적은 20대는 주거임차, 30대는 주택 구입, 40대 이상은 장기 요양 목적이 가장 많았다.
세종=최혜령 기자 her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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