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상품, AI 은행원에게 물어보세요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12월 2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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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 내년 11월 상담서비스… 혼잡시간-필요서류 등 안내도

은행 지점이 언제 덜 붐비는지, 금융상품 가입을 위해 준비해야 하는 서류가 무엇인지 등을 안내해주는 ‘인공지능(AI) NH농협은행 직원’이 등장한다.

금융위원회는 19일 혁신금융서비스 9건을 추가 지정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규제특례를 적용받는 혁신금융서비스는 총 77건으로 불어났다.

NH농협은행은 내년 11월 ‘인공지능 은행원을 통한 예약·상담 서비스’를 정식으로 선보인다. 고객이 은행 영업점을 방문해야 할 때 인공지능 은행원에게 미리 문의만 하면 혼잡하지 않은 시간대를 확인해 방문 예약을 잡아 준다. 또 고객에게 필요 서류를 안내해 주고 맞춤형 상품 정보도 제공한다. 금융위 관계자는 “개인사업자, 기업체 등 은행 영업점 방문이 필요한 고객이 사전예약을 통해 더 편리하게 금융생활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며 “고객의 소비·투자 패턴을 분석한 맞춤형 금융상품 추천도 가능해진다”고 말했다.

SK증권은 내년 10월 ‘장외 채권중개 플랫폼’을 선보일 예정이다. 플랫폼을 구축해 소액투자자도 다양한 종류의 채권을 쉽게 거래할 수 있게 만드는 비대면 서비스다. 기관투자가나 고액 자산가의 전유물로 인식돼 온 채권 투자에 소액 투자자도 더 쉽게 뛰어들 수 있게 된다.

금융위는 내년 1월 7일까지 내년도 규제 샌드박스 운영을 위한 수요 조사를 진행한다.

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
#금융상품#ai 은행원#nh농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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