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홈쇼핑, ‘디지털 미디어커머스’에 40억 투자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12월 2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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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홈쇼핑

롯데홈쇼핑은 ‘퍼스트 앤드 트루 미디어커머스 크리에이터(First & True Media Commerce Creator)’를 비전으로 내세우고 홈쇼핑 채널을 넘어 미디어커머스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올해는 상품 경쟁력 확보, 모바일 및 방송 콘텐츠 강화,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전환’(DT·Digital Transformation)으로 미디어커머스 사업 확장을 위한 발판을 마련한 해였다. 이를 기반으로 내년에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디지털 플랫폼과 서비스를 선보이며 디지털 미디어커머스로 더욱 속도를 낼 계획이다.

롯데홈쇼핑은 11월 미디어커머스 스타트업인 어댑트에 40억 원을 직접 투자하는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 2017년에 설립된 어댑트는 콘텐츠 제작과 온라인 쇼핑을 결합한 사업을 통해 성장한 대표 기업이다. 앞으로 어댑트가 보유하고 있는 콘텐츠 제작 능력과 소셜미디어를 기반으로, 타깃에 맞는 제품을 직접 기획하고 홍보 영상 콘텐츠까지 선보인다.

앞서 7월에는 인도네시아 대표 미디어 기업인 ‘엠텍(Emtek)’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엠텍은 1983년 설립된 인도네시아의 대표 미디어 기업이다. 인도네시아 전역에 방송되는 SCTV 채널을 비롯해 자카르타 지역 홈쇼핑 방송인 ‘오샵(O Shop)’을 송출하는 ‘오채널(O Channel)’을 운영하고 있다.

내년 롯데홈쇼핑은 홈쇼핑이 보유한 방송 제작 인프라와 디지털 역량을 접목한 비디오커머스 플랫폼을 열고 쉽고 편리한 영상 쇼핑 서비스를 선보인다. 패션, 뷰티, 리빙, 푸드 등 다양한 카테고리의 콘텐츠를 기획해 고객들이 보다 직관적이고 재미있게 상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염희진 기자 salth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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