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 IT시스템 장애 99% 검증 솔루션 선보여

LG CNS가 새로운 정보기술(IT) 시스템의 장애 발생 가능성을 기존 시스템에 있는 실제 데이터를 활용해 검증할 수 있는 솔루션 ‘퍼펙트윈’을 17일 선보였다.

대규모 전산망을 구축하는 IT 프로젝트에서는 새로운 시스템을 오픈하기 전 반드시 성능과 보안 등을 테스트한다. 보통은 주요 기능을 선별해 ‘샘플’ 데이터를 사용한 테스트를 한다. 이런 방식은 표본 조사이기 때문에 오픈 후 예상치 못한 장애가 나올 가능성을 없애지 못한다.

퍼펙트윈은 기존 IT 시스템에 있는 모든 실제 데이터를 사진 찍듯 캡처해 새로운 시스템에 자동 적용함으로써 실시간으로 장애 여부를 판별한다. 100% 실제 데이터를 사용한 테스트이기 때문이 시스템 오픈 이후 발생할 수 있는 장애를 99% 이상 사전 차단할 수 있다.

실제로 NH농협카드는 기존의 테스트 방법으로는 검증이 불가능했던 1억 건의 실제 승인거래를 퍼펙트윈을 활용해 3개월 만에 모두 검증했다.

황태호 기자 tae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