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허용오차 10초… ‘정확한 심장’ 탑재한 2019개 한정판 시계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12월 1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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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드 세이코

2019 리미티드 에디션 ‘SBGN009G’
2019 리미티드 에디션 ‘SBGN009G’
‘일상 속의 명품 워치’를 표방하는 그랜드 세이코가 고정밀 쿼츠 무브먼트 9F를 탑재한 2019 리미티드 에디션 ‘SBGN009G’를 선보인다.
이번에 선보이는 한정판은 세련된 컬러와 디자인이 돋보이는 정통 드레스 워치다.
눈에 띄는 블루 컬러 다이얼과 간결한 느낌의 GMT 핸즈는 전체적인 디자인과 훌륭한 조화를 이룬다. 뒤틀림 없이 평평하고 반짝이는 표면을 만들어주는 자라츠 폴리싱과 다면 커팅 핸즈 및 인덱스는 어두운 조도에서도 눈에 잘 띄며 브랜드 특유의 세련된 감성을 잘 나타낸다. 마커와 GMT 핸즈는 골드 컬러를 적용해 포인트를 줬다.

쿼츠 손목시계는 세이코가 1969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쿼츠 무브먼트는 배터리로부터 에너지를 얻는 구동방식으로, 배터리에서 생성된 에너지로 초당 정확히 3만2768회 진동하는 쿼츠 발진기에 전류를 보낸다. 집적회로(IC·Integrated circuit)는 이 진동을 감지해 매 초 정확한 신호를 스텝 모터로 보내고, 스텝 모터는 이 신호에 따라 작동해 기어 및 핸즈를 정확하게 회전시킨다.

그랜드 세이코의 9F 쿼츠 무브먼트는 연간 허용 오차 10초의 정확성을 갖춘 매우 정밀한 무브먼트다.
쿼츠 시계의 정확성은 발진기가 초당 3만2768번의 진동을 얼마나 잘 유지할 수 있는가에 달려 있는데, 이는 엄격한 에이징 과정을 거친 매우 안정화된 쿼츠 크리스털을 통해 실현이 가능하다.
쿼츠 발진기는 대체로 일정한 진동을 가지지만 오랜 사용 기간과 환경 변화 등의 요인으로 인해 안정적인 성능을 유지하기 어려운 경우도 있다. 이러한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그랜드 세이코는 세계 최초로 크리스털에 에이징 과정을 도입했다.
3개월 동안 특정 전압을 거친 뒤 엄격한 테스트를 통과한 발진기만이 9F 쿼츠 무브먼트에 사용된다.

일반적인 쿼츠 무브먼트는 대부분 자동 조립으로 생산되지만, 다양하고 복잡한 기능을 가진 그랜드 세이코의 9F 무브먼트는 두 명의 장인의 손길로 조립된다.

한 명은 조립과 날짜 표시창을, 다른 한 명은 무브먼트를 책임지며 장인이 각자의 기술을 통해 그랜드 세이코의 높은 품질 기준을 지켜나가고 있다. 쿼츠 시계는 기계식 시계에 비해 토크가 약하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더 가볍고 얇은 핸즈를 사용한다. 하지만 그랜드 세이코는 이러한 ‘트윈 펄스 컨트롤 모터’를 이용해 이러한 한계를 뛰어넘었다. 시인성 높은 두꺼운 핸즈를 움직일 수 있도록 초침이 1초에 두 스텝씩 움직이는데, 이는 육안으로는 식별이 불가능하며 1초에 한 스텝씩 움직이는 것처럼 보인다.

또 그랜드 세이코는 쿼츠 무브먼트의 심장인 로터를 위한 특수 밀폐 구조를 개발했다. 이러한 구조는 배터리 교체 시 무브먼트의 섬세한 부품들에 들어갈 수 있는 먼지를 차단하고 윤활유를 공기로부터 차단해 윤활유 사용기간을 늘렸다.
이러한 장치는 쿼츠 무브먼트의 정확성에 대한 깊은 이해와 함께 9F 무브먼트의 신뢰와 정확성을 지켜 나가고자 하는 철학이 반영된 것이다.

전 세계 2019개 한정 생산되는 SBGN009G는 그랜드 세이코 부티크를 비롯한 전국 그랜드 세이코 매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가격은 400만 원.

박서연 기자 sy0091@donga.com
#love&gift#시계#그랜드세이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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