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전 세계 이재민에 구호물자 전달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11월 2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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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은 국내외 재해·재난 지원을 비롯해 지구 환경 보전을 위해 몽골과 중국 등의 지역에서 ‘글로벌 플랜팅 프로젝트’ 활동을 펼치고 있다. 대표적으로 대한항공은 2004년부터 몽골 바가노르구 지역에서 ‘대한항공 숲’을 조성하며 나무 심기 봉사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올해 5월에도 대한항공 임직원 120여 명과 미국 델타항공 임직원 30여 명이 참여해 현지 주민과 함께 나무 심기 활동을 진행했다.

올해까지 16년째 이어진 노력의 성과로 황무지에 가까웠던 땅은 44만 m² 규모에 총 12만5000여 그루의 나무가 자라났다. 대한항공은 올해 단풍나무 5000그루를 추가로 심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델타항공과 조인트벤처(JV) 설립 1주년 기념으로 함께 활동을 진행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한항공은 2007년부터 중국 쿠부치 사막에도 ‘대한항공 녹색생태원’을 조성하고 있다. 중국 대학생들과 대한항공 임직원들이 참여해 생존력이 높은 사막버드나무, 포플러 등을 심고 있다. 총 419만 m²로 조성된 생태원에는 약 143만 그루의 나무가 자라고 있다. 대한항공은 이 생태원이 지역 사막화 방지뿐만 아니라 황사를 막는 방사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대한항공은 전 세계에서 홍수나 지진 등의 재난이 발생할 때마다 이재민들에게 구호품을 전달하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인도네시아를 덮친 지진해일(쓰나미)로 발생한 이재민들을 위해 정기편을 통해 구호품 생수 2만4000통을 긴급 수송해 전달했다. 라오스 댐 사고가 발생했을 때도 생수와 담요 등 약 42만 t의 구호품을 제공했다. 대한항공은 이 외에도 일본 구마모토 지진, 네팔 지진, 미얀마 홍수, 필리핀 태풍 등 재난·재해 구호 물자 지원 사업을 이어왔다.

지민구 기자 warum@donga.com
#사회공헌#상생경영#대한항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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