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 한국전자전서 기술력 맞붙어…혁신 가전·8K TV 등 전시

  • 뉴시스
  • 입력 2019년 10월 8일 10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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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LG전자, 8일 개막 '2019 한국전자전' 참가
혁신 가전부터 8K TV, 신형 스마트폰 등 대거 전시

삼성전자와 LG전자가 8일부터 11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COEX)에서 열리는 ‘2019 한국전자전(Korea Electronics Show, KES)’에 참가한다. 최근 8K TV 화질을 놓고 공방을 벌인 두 업체는 TV를 비롯해 생활가전, 모바일 제품 등을 대거 전시하고 각사의 기술력을 과시한다.

◇삼성전자, ‘새롭고 즐겁게 진화하는 라이프스타일’ 컨셉 전시

삼성전자는 ‘새롭고 즐겁게 진화하는 라이프스타일’이라는 콘셉트로 ▲QLED 8K▲더 월 (The Wall) ▲비스포크 냉장고 ▲갤럭시 폴드 5G ▲갤럭시 노트10 5G 등전략 제품을 대거 선보인다.

영상디스플레이 코너에서는 8K와 퀀텀닷 기술의 결합으로 최고 수준의 화질을 보여 주는QLED 8K 98형과 모듈형 디스플레이 더 월 219형을 마련했다.

생활가전 코너에서는 맞춤형 냉장고인 비스포크를 중심으로 ▲의류청정기 에어드레서 ▲직화오븐 ▲무선청소기 제트▲공기청정기 무풍큐브 등을 같이 전시했다.

모바일 코너에는 폴더블 스마트폰갤럭시 폴드 5G와 갤럭시 노트 10 5G를 전시했으며 갤럭시 노트10 5G로 독창적인 ‘셀피’ 촬영을 할 수 있게 ‘아트셀피존’을 마련했다.갤럭시 웨어러블 기기와 고성능 게이밍 노트북 오딧세이 등도 전시된다.

◇LG전자 “인공지능 가전, 8K TV…차원이 다른 라이프스타일 공간 선보일 것”

LG전자는 900m² 규모 부스를 마련하고 인공지능 ‘LG 씽큐(ThinQ)’와 초프리미엄 가전 ‘LG 시그니처’를 전시해 실제 생활공간을 연출했다. LG전자 측은 “LG만의 차별화된 프리미엄 제품들로 차원이 다른 라이프스타일 공간을 선보인다”고 설명했다.

인공지능 전시존인 ‘LG 씽큐 홈’에는 실제 생활공간과 유사한 거실, 주방, 홈오피스, 홈시네마, 스타일링룸 등을 꾸며 각 공간에 LG 씽큐 가전을 전시했다.

LG 씽큐 홈에는 독자 개발한 인공지능 씽큐 플랫폼 뿐 아니라 구글의 ‘구글 어시스턴트(Google Assistant)’, 아마존 ‘알렉사(Alexa)’ 등 외부의 다양한 인공지능 기술을 마련했다.

LG전자는 프리미엄 가전 LG 시그니처와 초프리미엄 빌트인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도 선보인다. 올인원 에어솔루션 ‘LG 시그니처 에어컨’을 비롯해 올레드 TV, 공기청정기, 냉장고, 세탁기 등 라인업을 마련했다.

컬럼형 냉장고, 오븐, 전기레인지, 식기세척기, 후드 등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빌트인 제품들도 공개했다. 프리미엄 프라이빗 가전 ‘LG 오브제(LG Objet)’, 수제맥주제조기 ‘LG 홈브루(LG HomeBrew)’도 전시했다.

LG전자는 화면을 둥글게 말거나 펴는 세계 최초 롤러블 올레드 TV인 ‘LG 시그니처 올레드 R’를 전면에 설치해 관람객을 맞이한다. 88인치 크기의 ‘LG 시그니처 올레드 8K(모델명: 88Z9)’ 등 8K TV 제품도 선보인다.

아울러 11일 국내 출시를 앞둔 ‘LG V50S 씽큐’와 신형 LG 듀얼 스크린 체험존도 마련했다. 관람객들은 전시장 입구에 마련된 체험존에서 지속 진화하고 있는 LG 듀얼 스크린의 멀티태스킹 성능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다.

LG전자는 전시장 내 ‘한국전자산업 60주년 역사관’에 흑백 TV(모델명:VD-191), 컬러 TV(CR-402K), 60인치 PDP TV(60PCID-UE), 55인치 3D LCD TV(55LW5700) 등 한국 TV 역사 속 주요 제품도 선보인다.

◇‘8K 기술’ 신경전 이어지나…삼성, ‘8K HDR10+ 영상’ 송수신 기술 시연

한편 올해 한국전자전에서는 양사의 ‘8K 기술력’에 대한신경전이 이어질지도 주목된다.앞서 삼성전자와 LG전자는 8K TV의 해상도와 관련해 치열한 ‘화질 공방’을 벌여왔다.

삼성전자는 이날 한국전자전에 참가한 일본 영상기기 전문 업체 아스트로 디자인과 함께‘8K HDR10+ 영상’ 송수신 기술을 시연한다고 밝혔다.

이 시연은 아스트로 디자인의 8K 카메라와 영상전송 장비를 QLED 8K TV의 최신 HDMI 단자에직접 연결해 8K와 8K HDR10+ 영상을 재생하는 방식이다.

삼성전자는 “아스트로 디자인은 ‘8K 협회’회원사로 회원사들과 8K 영상 신호 송수신 관련 협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의 이번 시연은 자사가 주도하는 ‘8K 협회’의 영상 송수신 기술력을 과시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LG전자는 아직 8K 협회에 회원사로 공식 가입하지 않은 상태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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