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 9월 내수 16.4%↑…QM6 ‘4048대’ 판매

  • 동아경제
  • 입력 2019년 10월 1일 16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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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 QM6
르노삼성 QM6
르노삼성자동차는 지난달 내수 7817대, 수출 7391대 등 총 1만5208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 대비 4.3%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QM6가 꾸준한 인기를 이어가면서 전체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

내수 판매는 추석연휴에 따른 영업일수 감소에도 불구하고 16.4%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SUV 판매량이 크게 개선됐다. 가솔린부터 디젤, LPG 버전까지 다양한 라인업이 완성된 QM6는 4048대로 신차효과를 넘어선 실적을 이어갔다. 작년에 비해 60.3% 성장한 수치다. 소형 SUV QM3는 855대로 판매대수가 작년에 비해 두 배가량 늘었다.

반면 세단 라인업은 모델 노후화에 따라 부진을 면치 못했다. 중형 세단 SM6는 979대를 기록해 올해 처음으로 ‘1000대 벽’이 깨졌다. SM5와 SM7은 각각 270대, 258대씩 팔렸다. SM3는 155대를 기록했다. 수입 판매되는 소형 해치백 르노 클리오는 558대, 상용차 마스터는 506대가 판매됐다. 전기차 SM3 Z.E. 판매량은 187대다. 최근 부산공장에서 생산에 들어간 초소형 전기차 르노 트위지는 1대가 등록됐다.

수출은 6.1% 감소했다. 북미 수출용 닛산 로그 물량이 풀체인지를 앞두고 줄었기 때문이다. 닛산 로그는 5407대 선적됐고 QM6(수출명 꼴레오스) 1972대, 트위지는 12대 수출됐다.

한편 르노삼성은 올해 1~9월 누적 판매대수가 내수 6만402대, 수출 6만9511대 등 총 12만9913대로 집계됐다고 전했다. 작년(17만1895대)에 비해 24.4% 감소한 수치다. 내수와 수출은 각각 3.1%, 36.5%씩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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