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의 올해 하반기 채용 과정 전형 중에서 ‘면접’이 구직자의 당락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구인구직 매칭 플랫폼 사람인은 9일 기업 263개사를 대상으로 ‘하반기 전형별 채용평가 비중’에 대해 조사한 결과 응답 기업의 58.3%가 면접 전형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기업들은 뒤를 이어서 서류전형(35.3%), 인정성과 필기전형(6.2%)을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답했다.
인사담당자들은 면접에서 가장 중요하게 평가하는 항목으로 ‘직무수행능력’(41.1%)을 첫 번째로 꼽았다. 계속해서 ‘성실성과 책임감’(25.5%), ‘입사 의지 및 열정’(14.1%), ‘조직 융화력’(6.1%), ‘실행력 및 도전정신’(3.4%), ‘전공지식’(3.4%) 등을 주요하게 평가한다고 답했다.
면접전형 내에서는 실무면접이 중요하다고 응답한 비율이 58%, 임원면접에 방점을 찍은 비중이 42%로 집계됐다.
또한 조사 결과 올 하반기 신입사원을 채용하는 기업들은 평균 2.3단계의 채용전형을 거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기업이 평균 3.3단계로 가장 많았고, 중견기업이 2.7단계, 중소기업이 2.2단계로 기업 규모별로 채용단계의 차이를 보였다.
임민욱 사람인 팀장은 “올 하반기 채용 역시 면접전형이 당락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핵심 전형”이라며 “면접전형에서 좋은 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각 유형이나 질문별로 무엇을 평가하고자 하는지를 명확하게 파악해 자신의 경험이나 역량을 토대로 기여할 수 있는 바를 적극적으로 어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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