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성수 “조국 사모펀드 의혹, 공정하게 처리하겠다”

  • 뉴시스
  • 입력 2019년 8월 29일 15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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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성수 금융위원장 후보자는 29일 “(조국 법무장관 후보자의 사모펀드 의혹에 대해)공정하게 처리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조 후보자 사모펀드) 사건에 대해 공정하게 처리할 것이냐’는 성일종 자유한국당 의원의 질의에 대해 “법과 원칙대로 하면 휘둘릴 이유는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성 의원은 “살아있는 권력과 싸워야 하기 때문에 후보자의 애국심과 대단한 결심이 서지 않으면 어려운 일”이라며 “이런 사건을 제대로 다룰 능력이 없다고 하면 지금 (후보자 자리를)내려놓으시는 것이 맞다”고 주장했다.

이에 은 후보자는 “공부를 하면서 그런 의문을 가져본 적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

성 의원은 또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일가가 투자한 사모펀드 운용사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PE)가 지난 2016년 2월 1억원에 설립을 했으나 같은해 3월 유상증자를 하면서 총 2억5000억원이 됐다”며 “또 1년 뒤인 2017년 3월9일 조 후보의 처남이 여기에 5억원을 투자하는데, 이는 액면가 주당 1만원 짜리를 200만원씩 주고 산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 회사가 기술이 있는 회사도 아니고 유보가 많은 것도 아니고 여기에 이렇게 200배라는 높은 배수로 투자하는 것이 정상이냐”고 따져물었다.

이에 은 후보자는 “사정을 잘 모르겠지만 여기서 상식적이냐 비상식적이냐를 이야기하기가 조심스럽다”며 “저희는 사모펀드만 공부하다가 물어보시니 코링크PE에 대해서는 참고해 보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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