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신사옥에 장애인 바리스타-매니저가 운영하는 사내카페 열어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8월 3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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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경산업

‘사랑(愛)과 존경(敬)의 기업’ 애경산업은 나눔과 상생경영의 일환으로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 ‘㈜모두락(樂) 애경산업’을 통해 ‘카페포틴’을 운영하고 있다.

애경산업은 지난해 4월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위한 자회사형 표준사업장 설립을 위해 협약식을 갖고 지난해 5월 ㈜모두락 애경산업을 설립했다. 장애인에게 적합한 직무를 개발해 보다 많은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고자 지난해 8월 애경그룹 신사옥 ‘애경타워’에 입주하면서 사내카페 운영을 시작했다.

카페포틴은 애경타워 7층 그룹 공용 공간에 위치해 있다. 청각, 지적, 자폐 등의 장애인 바리스타 10여 명을 채용해 임직원과 방문객을 위한 커피 등 음료를 유료로 서비스하는 사내카페이다. 장애인들이 경제적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일자리를 창출하면서 이들이 사회구성원으로서의 역할을 확대해 나갈 수 있도록 장애인 바리스타와 매니저가 직접 운영하고 있다.

카페 상호의 포틴(Fourteen)은 커피의 신선한 맛을 위해 로스팅한 지 14일 이내의 원두만 사용하겠다는 카페의 원칙과 장애인 바리스타와 매니저가 직접 개발한 14가지 메뉴의 수를 상징한다.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 제도는 모회사가 장애인 고용을 목적으로 일정 요건을 갖춘 자회사를 설립하는 경우 자회사에 고용된 장애인을 모회사가 고용한 것으로 간주해 지원하는 제도로 2008년부터 시행됐다. 애경산업 관계자는 “㈜모두락 애경산업이 운영하는 카페포틴은 나눔과 상생의 경영을 실천하는 의미가 있는 곳이다”라며 “앞으로도 기업의 사회적 의무를 실천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수정 기자 crystal@donga.com
#상생경영#기업#애경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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