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증시 수익률 G20 중 19위…사실상 ‘꼴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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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8월 1일 15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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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0(주요 20개국) 올해 증시 대표지수 수익률을 살펴본 결과 우리나라(코스피)가 사실상 최하위나 마찬가지인 19위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우리나라보다 낮은 나라는 멕시코 뿐이었다.

미중 무역갈등, 수출 부진 등 국내 경기침체 등 올해들어 대내외 불확실성이 끊임없이 나오면서 국내 주식시장 활력이 뚝 떨어진 탓이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G20 대표지수를 7월31일 종가 기준으로 정리한 결과, 대부분 국가의 지수가 상승했음에도 코스피는 올들어 0.8% 떨어졌다. 멕시코는 -1.9%였다.

같은 기간 아르헨티나는 38.8%로 가장 높은 수익률을 냈다. 뒤이어 러시아 25.1%, 호주 20.8%, 중국 17.6%, 이탈리아 16.8% 순으로 두자릿수 수익률을 기록했다. 미국과 일본도 각각 15.2%, 7.5% 상승했다.

일본과의 무역 갈등이 본격화한 지난달을 살펴보면 우리나라 증시의 하락폭이 더 크다. 코스피 지수는 지난달 5.0%(전월대비) 떨어졌다. 우리나라보다 낮은 성적표를 받은 국가는 역시 멕시코(-5.3%)에 불과했다.

지난달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둔 곳은 수익률 5.8%를 기록한 터키다. 뒤이어 호주 2.9%, 영국 2.2%, 일본 1.2%, 미국 1.0% 순이었다.

단기적으로 보면 오는 2일 일본이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하느냐가 최대 변수다. 8월에도 밝지 않은 전망이 잇따르는 배경이다.

한대훈 SK증권 연구원은 이날 ‘또 다시 2000선과 마주친 코스피’라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지금은 무엇보다 일본과 무역부쟁에 주목해야할 때”라고 강조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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