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경험으로 쌓아올린 ‘EPS 플랜트 설비’ 기술력-품질 자랑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7월 2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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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벤처기업]㈜성훈테크


경기 시흥시에 위치한 ㈜성훈테크는 1997년 외환위기 당시 오히려 공격적으로 사업을 확장해 미국 시장 개척이라는 성과를 거둔 회사다. 더불어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높은 품질력과 기술력으로 까다로운 미국 시장의 인정을 받으며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1988년에 설립된 성훈테크는 EPS(발포성 폴리스티렌), EPP(발포폴리프로필렌) 관련 제작기계를 생산하며 사업을 시작했다. 사업초기 국내시장 80% 점유율을 기록할 정도로 회사는 남다른 기술력을 강점으로 가지고 있었다. 외환위기 때 성훈테크 역시 회사의 암흑기를 마주했지만 ‘기술력’을 기반으로 미국 시장에 진출했고, 현재는 세계 40여 개국에 제품을 수출하는 성과를 얻고 있다. 성훈테크는 EPS 플랜트 설비에 필요한 전 공정의 제품을 모두 아우르고 있으며 제품의 품질 또한 매우 높은 수준이다. 미국 뉴저지에 지사를 만들며 글로벌 시장의 영향력을 키워가고 있는 성훈테크는 일본 시장 진출에 대한 노력도 이어오고 있다.

높은 기술력과 품질력으로 승부수를 던지고 있는 성훈테크의 사훈은 믿음이다. 성훈테크의 이한기 회장는 “기업의 성공을 위한 첫걸음은 신뢰라고 생각한다. 사업적으로나 인간적으로나 신뢰가 우선되어야 하고 물건보다는 신뢰를 먼저 팔아야 한다”는 신념을 드러냈다. 이어 그는 “거래관계를 계속 유지하는 데 있어서도 신뢰가 가장 중요하다”며 “그 신뢰를 구축하는 것이 서비스 AS영역이고, 사소한 행동일지라도 꾸준함을 갖는 순간 큰 믿음으로 나아가게 된다”는 말을 전했다.

이한기 회장
이한기 회장

이 회장는 경영인이 되기 전 ‘영업맨’으로 사회에 첫발을 내디딘 인물이다. 현장의 최전선에서 뛰어다니며 오랜 기간 수많은 경험을 쌓아올려 성훈테크의 중요한 자산을 만들어 왔다.

이 회장는 “제품을 어필하기 위해서는 시장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데이터가 필요하다. 스스로 공부하고 지식을 쌓지 않으면 영업은 성공할 수 없다”며 “기업에서 영업을 할 때에는 ‘보통의 생각으로는 안 된다’라는 마음가짐으로 임하며 수요자를 설득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선희 기자 hee3110@donga.com
#성훈테크#중소벤처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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