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 구로구청장은 서울시 시정개혁단장으로 일하던 2000년 7월 무급 휴직원을 내고 1년 일정의 세계일주 가족 배낭여행을 떠나 화제가 되기도 했다. 2009년 서울시 감사관으로 근무할 때는 공무원들이 한 번만 금품과 향응을 받아도 퇴출시키는 ‘원 스크라이크 아웃 제도’를 만들었다.
2010년 취임 이후 구청장 집무실을 축소한 데 이어 전용차량의 등급을 낮추기도 했다. 전국 기초단체 최초로 구청장까지 감사가 가능한 옴부즈맨 제도를 신설했고, 접대 근절을 위한 청렴식권제와 청렴해피콜, 청렴도 자가진단시스템 등 청렴 정책을 꾸준히 펼쳤다. 이를 통해 2017년 국민권익위원회 주관 외부청렴도 평가에서 전국 226개 기초지자체 중 1위를 차지했고, 지난해에는 ‘3년 연속 청렴도 우수기관 선정’이라는 영예를 안았다. 마을버스와 버스정류장, 공원 등 관내 전 지역을 공공 와이파이 존으로 구축한 디지털·스마트 혁신도 두드러진다. 일자리 창출과 돌봄 사업 등 다양한 복지 혁신도 눈길을 끈다.
구로구는 최근 고용노동부가 주관한 2019년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 평가에서 서울시 자치구로는 유일하게 최우수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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