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고가 철거 완료… 7일부터 기존차도 정상 통행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4월 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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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고가차도가 41년 만에 철거됐다. 서울시는 구로구 가리봉동 구로고가차도를 헐고 7일 0시부터 고가차도 하부 도로를 전면 개통한다고 4일 밝혔다.

구로고가차도는 1978년 도심 교통난을 완화하고 강남과 강서를 빠르게 오가도록 설치됐다. 하지만 교통량이 늘면서 교각과 옹벽이 차량 꼬리 물기를 유발하는 등 교차로 정체 원인으로 지목됐다. 도시 미관을 해치는 데다 디지털단지 오거리 지역상권이 침체한 원인이라는 민원이 적지 않아 지난해 12월 11일 철거에 들어갔다.

너비 18.5m, 길이 536m, 왕복 5차로인 구로고가차도를 철거하며 폐(廢)콘크리트 1만3500t이 발생했다. 고가 아래 기존 왕복 8차로는 10차로가 됐다. 서울시는 폭 1∼1.5m인 주변 보도를 6월 말까지 3m로 넓힌다.

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구로고가차도#도로 개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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