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에 최첨단 온라인센터 추가 오픈 ‘국민가격’ 내세워 오프라인도 활성화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4월 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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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는 2019년을 맞아 새로운 도전을 통해 성장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유통업계의 화두가 ‘온라인’에 집중되고 있는 만큼 관련 사업을 대폭 강화한다. 3월 1일부터 신세계그룹의 온라인 신설법인인 ㈜에스에스지닷컴을 출범해 온라인몰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마트는 이를 위해 온라인 사업의 핵심 경쟁력인 배송 서비스에 집중 투자하고 올해 하반기에는 경기 김포 지역에 추가로 최첨단 온라인센터를 오픈할 예정이다. 이마트는 이 과정을 통해 온라인 전체 주문량의 80%를 차지하는 수도권 배송 효율을 높이고 전국 100여 개 이마트 점포에 있는 P.P(picking and packing)센터의 배송 기능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온라인사업 확대와 더불어 쇼핑의 중추인 오프라인 매장 활성화에도 힘을 기울이고 있다.

이마트는 ‘중간은 없다’라는 모토로 초저가 정책인 ‘국민가격’을 통해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수준의 가격 할인을 선보이고 있다. 이마트는 매월 2차례 신선, 가공식품, 생활용품 등 장바구니 핵심 상품을 큰 폭으로 할인된 가격에 고객에게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최근 가격 이벤트를 진행한 결과 대표 상품의 경우 최대 40∼50%까지 할인이 적용됐다. 50% 할인에 돌입했던 전복은 일주일간 평소 대비 10배 이상 팔리며 역대 최단기간 최대 물량 판매 신기록을 세웠다. 삼겹살, 제주 은갈치 등도 평소 대비 5, 6배 이상 팔렸다.

최근 진행된 국민가격(3월 14∼20일) 상품인 제철 키조개(10마리)와 관자살(1팩, 30쪽)은 정상가 대비 40%가량 저렴한 9900원에 선보였다. 그 결과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이 각각 1093.5%, 1628.7% 늘었다.

이마트는 국내뿐 아니라 해외 시장 확대를 통해 판로를 넓히고 있다.

현재 이마트는 베트남 호찌민 고밥점, 몽골 울란바토르(1호점, 2호점) 등 총 3곳의 이마트 매장을 운영 중이다. 지난해에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수도 리야드에 화장품 전문점인 ‘센텐스’를 오픈했다. 올해도 해외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낸다. 2019년 상반기 중 베트남 호찌민에 베트남 2호점이 문을 연다. 지난해 11월 필리핀 유통서비스 그룹인 로빈슨스리테일과 노브랜드, 센텐스를 수출하는 프랜차이즈 계약을 체결해 2020년까지 총 40여 개 매장을 오픈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국내에선 전문점 사업인 가전 전문점 일렉트로마트, 잡화점 삐에로쑈핑이 순항 중이며 최근에는 화장품 브랜드 스톤브릭을 오픈하는 등 사업군을 확장하고 있다.

강승현 기자 byhuman@donga.com
#기업#이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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