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엔카닷컴, 중고 전기차 아이오닉 일렉트릭 매물↑

  • 동아경제
  • 입력 2019년 3월 27일 17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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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엔카닷컴이 중고 전기차 거래현황 조사한 결과를 27일 발표했다. SK엔카닷컴에 따르면 3월 현재까지 SK엔카닷컴 보유 중고차 매물 중 전기차 월별 등록대수가 지난해 12월 155대에서 올해 1월 230대로 늘었다. 최다 등록대수를 기록한 전기차 모델은 아이오닉 일렉트릭으로 집계됐다.

3월 기준 등록대수가 가장 많은 전기차 모델은 2016년식 아이오닉 일렉트릭으로 Q 등급의 경우 1880만~2680만 원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같은 준중형급 전기차인 르노삼성 SM3 Z.E. RE의 매물가는 1150만~1400만 원, 쏘울 EV는 1560만~1850만 원이다.

잔존가치도 아이오닉 일렉트릭이 가장 높았다. 2016년식 기준 아이오닉 일렉트릭 Q 잔가율은 72%로 동급 가솔린 모델보다 높았다. 같은 연식 아반떼 가솔린 모델의 잔가율은 67%다. 최근 신형 모델이 출시된 쏘울 EV의 잔가율은 61%, SM3 Z.E. RE의 잔가율은 48%다. SK엔카닷컴은 2016년 정부보조금을 뺀 신차값 대비 최저가로 전기차 잔가율을 산정했다.

1회 충전으로 380km 이상 갈 수 있는 최신 연식의 전기차도 있다. 2018년식 현대 코나 일렉트릭, 기아 니로 EV, 쉐보레 볼트 EV가 매물로 나와 있다. 가격은 최저가 기준으로 코나 일렉트릭이 3490만 원, 니로 EV가 3600만 원, 볼트 EV 2200만 원이다.

박홍규 SK엔카닷컴 사업총괄본부장은 “국내 전기차 시장이 커짐에 따라 중고차 거래 역시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SK엔카는 지난 10월 국내 최초로 전기차 전문 웹사이트 ‘EV포스트’를 개설하고 소비자에게 전기차에 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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