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최저임금 개편안, 다음주 안에 발표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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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2월 20일 11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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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표일 다음주 넘기지 않게할 것”
“탄력근로제 합의, 사회적 대타협의 좋은 사례”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2차 혁신성장전략회의 겸 제7차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2.20/뉴스1 © News1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2차 혁신성장전략회의 겸 제7차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2.20/뉴스1 © News1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0일 최저임금 개편안 발표 지연과 관련해 “(발표일은) 다음주를 넘기지 않게 하겠다”고 밝혔다.

전일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에서 이뤄진 탄력근로제 합의에 대해서는 “적극 환영하고 노동계, 경영계, 경사노위에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2차 혁신성장전략회의 겸 제7차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진행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최저임금 개편안과 관련해 홍 부총리는 “어저께 경사노위에서 탄력근로제 관련 합의가 있었고, 경영계와 노동계에서 (최저임금 개편안) 발표를 미뤘으면 좋겠다는 요청이 있어서 연기됐다”며 “(발표일은) 다음주를 넘기지 않게 하겠다”고 말했다.

당초 고용노동부는 지난 14일 최저임금 개편안을 발표할 계획이었으나 20일로 연기한 바 있다. 이날 예정된 발표도 전일 취소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사노위의 탄력근로제 단위기간 확대 관련 합의에는 재차 환영한다는 뜻을 표했다. 홍 부총리는 “탄력근로제 단위기간을 6개월로 확대하고 근로자 건강권, 임금보전까지 같이 포함해 합의된 건 적극 환영한다”며 “사회적 대타협으로 어려운 과제를 잘 해결한 좋은 사례라 생각되고, 조속히 국회 입법이 마무리돼 현장에 적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미국과 중국이 무역협상과 관련해 위안화 가치 안정을 양해각서(MOU)에 포함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외환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해서는 “아직 미중협의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고 있고 일부 매체 보도를 토대로 타국 협상문제에 대해 언급하는건 적절하지 않다”며 “정부는 환율시장을 모니터링하고 있고, 이상유무 있으면 원칙에 따라 대응하겠다”고 답했다.

이날 앞서 홍 부총리는 회의 모두발언에서 다음달 세계 최초로 개시되는 5G 상용화와 관련해 “방대한 데이터를 빠르게 전송하고 실시간으로 모든 것을 연결하는 5G 상용화는 4차 산업혁명의 핵심 인프라”라며 “ICT 산업 자체의 발전은 물론 제조·운송, 보건·의료, 재난·안전 등 산업간 융합과 혁신을 촉발시킬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오는 3월 세계 최초로 5G 스마트폰 출시 등 5G 이동통신 서비스가 개시돼 실감교육, 디지털 헬스케어 등에 전면 활용되면 국민 삶의 질 향상에도 기여하리라 예상된다”며 “다음달 중 ‘5G 플러스(+) 추진전략’을 수립해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금융결제 인프라 혁신방안에 대해서는 “간편결제와 송금 등 금융결제분야 혁신은 핀테크 산업이 금융플랫폼으로 도약하는데 필수적인 인프라”라며 “금융위원회 중심으로 핀테크 활성화를 위한 규제혁신 노력을 시리즈로 구성해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금융결제망을 전면 개방해 핀테크 기업들도 저렴한 비용에 시중은행 결제망을 이용할 수 있도록 관련 시스템을 연내 구축하겠다”며 “간편결제 서비스의 이용·충전한도를 상향하고 활용범위를 확대하는 등 낡은 규제도 시장 수요에 맞게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스마트 선도산단에 대해 홍 부총리는 올해 창원, 반월시화 2곳을 선도모델이 될 산단으로 최종 결정했다며 2022년까지 이를 전국 10곳으로 확대하겠다고 알렸다. 또한 Δ스마트공장 확산 및 제조데이터 공유·활용 Δ근로자 친화공간 조성 Δ신기술 테스트베드화 및 첨단 인프라 구축 등 지원 통해 가시적 성과를 창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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