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 “XC60 테일게이트 결함 17만대 글로벌 리콜”…국내는 2800여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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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2월 7일 16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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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방 차원에서 자발적 리콜…2월말 시정조치 예정

볼보 ‘더뉴 XC60’© News1
볼보 ‘더뉴 XC60’© News1
볼보자동차가 자사의 스포츠유틸리티차(SUV) XC60에서 테일게이트(오픈형 SUV의 뒷문) 부품 결함을 발견, 전세계 16만7000대 리콜을 시행한다. 국내에서는 2800여대 규모가 될 것으로 보인다.

7일 볼보자동차코리아와 외신 등에 따르면 이 회사의 XC60은 특정 조건에서 전동식 테일게이트의 리프팅 암이 동결돼 파손될 우려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리프팅 암이 분리되면 테일게이트 뒤에 위치한 사람에게 부상을 입힐 수 있다고 보고 리콜을 결정했다.

볼보자동차는 현재까지 이 결함으로 인한 인명피해는 보고되지 않았으며, 앞으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피하기 위해 예방차원에서 리콜을 시행한다고 설명했다.

리콜 대상은 2017년부터 2018년에 제작된 XC60 차량이다. 글로벌 16만7000대 규모로 해당 차는 국내에서 2800여대 판매됐다. 볼보자동차코리아는 국토교통부에 리콜계획을 제출하고 후속조치를 준비 중이다.

앞서 볼보자동차는 엔진룸 내 연료 라인 균열 결함을 발견하고 전 세계 11개 차종 21만9000대를 리콜한다고 밝힌 바 있다. 국내에서도 지난달 21일부터 S60 등 9종 디젤 모델 3860대에 한해 자발적 리콜을 진행 중이다.

볼보자동차코리아 관계자는 “연료 누수 결함과는 별개로 XC60 리콜을 진행한다”며 “국토부에 리콜계획 신고를 마쳤으며 2월말경 시정조치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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