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11월 취업자 16만5000명 ‘반짝 회복’…10개월 만에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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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12월 12일 08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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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1월 고용동향 도소매 취업자 감소폭 줄며 취업자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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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취업자가 전년동월대비 16만5000명 증가하며 반짝 회복세를 보였다.

통계청이 12일 발표한 ‘2018년 11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는 2718만4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16만5000명(0.6%) 증가했다.

이는 올 1월 33만4000명 증가 이후 10개월 만에 최대 증가폭이다. 올 취업자는 2월 10만4000명 증가 이후 5월 7만2000명으로 증가폭이 줄어든 데 이어 7월과 8월에는 각각 5000명, 3000명으로 증가폭이 크게 둔화되면서 ‘고용쇼크’를 불러왔다.

하지만 11월 들어 도소매업 취업자 감소폭이 줄고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 등 공공부문의 취업자가 크게 늘면서 전체 취업자 증가폭이 회복세를 보인 것으로 분석됐다.

산업별로는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 취업자가 전년동월대비 16만4000명 증가해 전체 취업자 증가를 이끌었으며 정보통신업도 같은 기간 8만7000명 증가했다. 농림어업도 8만4000명 증가하며 취업자 증가에 한 몫했다.

반면 제조업 취업자는 전년동월대비 9만1000명 감소해 큰 폭의 감소를 나타냈다. 도매 및 소매업도 6만9000명 감소한 것으로 조사돼 전달 10만명보다 감소폭이 줄었다.

실업자는 11월 90만9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3만8000명 증가했으며, 실업률은 3.2%를 기록했다. 실업자는 11월 기준 1999년 105만5000명 이후 최저를 기록한 반면, 실업률은 2009년 3.3% 이후 9년 만에 최고를 기록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기준 15~64세 고용률은 67.1%로 전년동월대비 0.1%포인트(p) 상승했다. 15~29세 청년 고용률은 43.3%로 전년동월대비 1.7%p 상승했다.

빈현준 통계청 고용동향과장은 “보건서비스업이나 정보통신업에서 증가세 유지하고 이번달은 도매 및 소매업 감소폭이 크게 축소됐다”며 “서비스업 중심으로 취업자수 증가폭이 커진 게 전체 취업자수 증가폭 확대시킨 이유로 보인다”고 말했다.

(세종=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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