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76% “종무식 사라졌으면”…24% “필요하다”

  • 뉴시스
  • 입력 2018년 12월 11일 09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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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해를 마무리하는 종무식과, 새해의 경영 비전 등을 사내 임직원에게 선포하는 시무식이 진행될 예정인 가운데 직장인 10명 중 7명 이상은 이에 거부감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인크루트(대표 서미영)가 설문조사플랫폼 두잇서베이와 공동 설문를 진행한 결과, 전체 직장인의 76%가 ‘필요하지 않다’고 답한 가운데, 이 중 30.1%는 ‘(오프라인 행사가 아닌) 이메일 또는 SNS로 대체’ 할 것을 희망했다.

오프라인 행사를 통해 진행되던 이전 모습과는 달리, 온라인을 통해서 주요 메시지만 핵심적으로 전달받길 원하는 모습에서 달라진 직장인들의 사고방식이 전해진다. 반대로, ‘필요하다’를 선택한 응답자는 23.8%에 그쳤다. ‘한해 마무리 및 새해 비전 등을 경영진과 함께 되새기고 화합을 다지는 자리’라는 이유에서였다.

먼저, 올해 종무식 또는 내년 시무식 진행계획에 관해 물었다. 총 41.9%의 직장인은 ‘진행할 것’으로, 33%는 ‘진행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봄으로써 진행예정인 기업이 그렇지 않은 기업보다 소폭 많을 것으로 점쳐진다. 이 가운데 ‘아직 모르겠다’라는 답변을 내놓은 경우도 25.1%에 달해 최종 추이는 지켜보아야 할 것으로 전망된다.

종무식 또는 시무식 형태로는 사무실에서 스탠다드하게 진행되는 ▲‘월례조회’형이 50.5%로 과반수를 득표하며 가장 일반적인 형태임을 알 수 있었다. 다음으로는 연말사내행사(시상, 식사 등) 중 관련 식순이 부수적으로 함께하는 ▲‘금강산도 식후경’형(34.4%)도 높은 선택을 받았다. 기타 공연관람·콘서트·전시회 등을 즐기며 진행하는 ▲‘문화체험’형’(8.6%), 스키·등산 또는 스크린스포츠 등 레저를 즐기며 행사가 수반되는 ▲‘액티비티’형(3.7%)도 일부 있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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