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블랙 페스타 맞아 ‘알리페이’ 결제 서비스 도입

  • 동아경제
  • 입력 2018년 11월 14일 15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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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는 ‘롯데 블랙 페스타’ 행사를 맞아 오는 15일부터 간편 결제 서비스 ‘알리페이(Alipay)’를 도입하고, 글로벌 관광객 잡기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알리페이란 은행 계좌를 연동한 뒤, QR코드를 스캔하면 결제뿐 아니라 송금, 핸드폰 충전, 기차표 구매 등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수단이다. 중국 알리바바 그룹이 2004년 출시한 중국 최대 규모 간편 결제 서비스다.

올해로 2회째를 맞는 롯데 블랙 페스타는 롯데가 10개 유통계열사와 함께 오는 20일까지 진행하는 대한민국 대표 쇼핑 축제로, 500만 개 이상의 할인 품목과 1조 원 이상 행사 물량을 준비한 역대 최대 규모 행사다.

최근 알리페이는 지난달 1일부터 7일까지 중국 국경절 연휴기간 동안 국내에서 알리페이로 결제한 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90% 증가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롯데마트는 오는 15일부터 전 점에 알리페이를 도입한다.

롯데마트는 알리페이 도입이 중국인 관광객들이 중국 내에서 사용하던 그대로 국내에서 사용 가능하기 때문에, 세금환급 등 여행 시 불편했던 점이 손쉽게 해결되며, 현금이 부족하거나 신용카드가 없어도 마음 놓고 쇼핑할 수 있어 국내 소비금액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남흥 롯데마트 마케팅팀장은 “이번 롯데 블랙 페스타를 맞아 한국을 찾은 중국인 관광객들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알리페이’를 도입했다”며, “이를 통해 롯데 블랙 페스타가 국내 만의 쇼핑 축제가 아닌 글로벌 블랙 페스타로 거듭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박지수 기자 jis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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