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인 매도, 연중 최저치 2228.61…17개월만에 2220선 후퇴

  • 뉴스1
  • 입력 2018년 10월 10일 15시 45분


코멘트

경협주 급락…코스피·코스닥 7거래일 연속 하락
코스닥 2.5% 하락…달러/원 환율 1134.0원

© News1
© News1
외국인의 매도세에 코스피가 7거래일 연속 하락해 약 1년5개월만에 2220선으로 내려앉았다. 코스닥도 2% 이상 하락하며 750선을 내줬다. 달러/원 환율은 1.3원 오른 1134.0원에 마감했다.

코스피는 10일 전거래일보다 25.22포인트(1.12%) 내린 2228.61에 장을 마쳤다. 코스피가 종가기준으로 2230선을 내준 것은 지난해 5월2일(2219.67) 이후 약 1년5개월 만이다. 7거래일 연속 하락한 것도 지난해 9월(19~27일) 이후 1년1개월 만이다.

전거래일보다 2.20포인트(0.10%) 오른 2256.03에 출발한 코스피는 외국인의 매도로 장초반 하락반전했다. 이날 개인과 기관은 각각 1000억원, 1160억원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홀로 2295억원 순매도 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차 북미정상회담을 중간선거 이후로 미루며 대북 관련주가 하락을 주도했다”면서 “중국 소비 관련주도 경쟁 강화에 따른 중국 매출 감소 우려감이 높아지자 동반 하락한 점도 부담이었다”고 설명했다.

이날 남북경협주는 대부분 급락세를 보였다. 범현대주인 현대건설(-10.54%)·현대엘리베이터(-17.93%)·현대로템(14.93%)이 각각 하락했다. 이외에도 경농(-13.60%)·조비(-14.31%)·부산산업(-16.30%)·남광토건(-13.00%)·아난티(-16.54%)·좋은사람들(-16.14%) 등도 급락했다.

이에 더해 미국의 정책금리 인상이 속도를 낼 수 있다는 우려감이 나오면서 투자심리가 악화하며 불리한 장세도 이어지고 있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 중 삼성전자와 POSCO만 상승세를 보였다. 이외 종목들은 하락하거나 보합이었다.

코스닥도 개인과 외국인의 순매도로 7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이날 코스닥은 19.65p(2.56%) 내린 747.50에 마쳤다. 코스닥은 1.16포인트(0.15%) 오른 768.31 출발했지만 개인과 외국인 매도에 장초반 하락 반전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4억원, 474억원씩 순매도했다. 기관은 홀로 461억원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신라젠, CJ ENM, 바이로메드가 상승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나노스, 에이치엘비, 메디톡스, 스튜디오드래곤, 펄어비스는 주가가 떨어졌다.

달러/원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1.3원 오른(원화가치 약세) 1134.0원에 마감했다.

(서울=뉴스1)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