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상용 중고차 품질 인증 프로그램’ 도입

  • 동아경제
  • 입력 2018년 10월 10일 13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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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는 ‘상용 중고차 품질 인증 프로그램’을 국내 최초로 도입한다고 10일 밝혔다.

현대차는 인증 중고차 위탁사인 오토플러스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품질 개선 작업을 마친 상용 중고차 대상 품질 보증 기준을 제공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이번 협약을 통해 내년 초부터 상용 중고차 품질 인증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상용 중고차 품질 인증 프로그램은 현대차가 중고 상용 차량의 품질을 인증해 소비자가 믿고 살 수 있는 중고차를 구매할 수 있도록 보장해주는 프로그램이다.

소비자로부터 상용 차량 매매 의뢰가 들어올 경우 중고차 매매 위탁사에서 해당 차량을 평가 한 후 매입을 진행한다. 이후 중고차로 판매하기 위해 차량 정밀 검사 및 품질 개선 등의 상품화 과정에 현대차가 검사·수리에 관한 전문 기술 및 가이드라인을 제공한다.

상품화를 마친 차량은 품질 검수 체계를 통과한 ‘인증 상용 중고차’로 인정되며 중고차 매매 위탁사를 통해 상용 중고차 품질 보증을 제공받게 된다. 현대차는 향후 국내 상용 중고차 품질 인증 프로그램 운영 경험을 기반으로 해외 시장에도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고객의 신차 구매부터 중고차 처리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고자 이번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위탁사의 상용차 전용 상품화 공장이 완공되는 내년 초부터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신차 판매 ▲중고차 매매 ▲정비서비스 제공 ▲부품 판매 등 다양한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상용 복합거점 센터를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안정적인 상용 중고차 품질 인증 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권역별 대표 상용 중고차 매매 및 상품화 위탁사를 늘려나간다는 게 현대차 측의 설명이다.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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