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드드 “생분해 성분 친환경 물티슈 출시 예정 …특허출원 완료”

  • 동아경제
  • 입력 2018년 9월 10일 11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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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몽드드
사진제공=몽드드
몽드드(Mondoudou)가 전세계적인 플라스틱 제품 퇴출 운동에 발맞춰 생분해 성분으로 만들어진 친환경 물티슈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10일 밝혔다.

몽드드 관계자는 “앞으로 새롭게 선보일 예정인 물티슈는 미세 플라스틱 걱정이 없는 생분해 원단과 물티슈의 캡, 필름까지 친환경적인 소재로 생산할 예정”이라면서 “이 모든 제조기술은 특허출원까지 완료했으며, 영국의 알러지 UK, 미국 FDA 인증까지 진행 중에 있다”고 밝혔다.

현재 여러 분야에서 플라스틱 제품 퇴출 운동이 진행 중이다. 이는 플라스틱이 인체에 치명적인 손상을 가져올 뿐만 아니라 해양생태계를 비롯한 환경 오염 등 전 세계적인 위험요인으로 자리잡았기 때문이다. 유럽연합의 경우 2021년부터 일회용 플라스틱 제품 사용 금지를 추진 중에 있다.

폴리에스테르(플라스틱)가 함유된 물티슈 문제가 본격적인 이슈가 된 것은 최근의 일이다. 지금까지 제조공법상 물티슈의 수분 보존력과 제조 효율을 높이기 위해 폴리에스테르(플라스틱)을 사용할 수밖에 없었다. 플라스틱이 혼용된 물티슈의 경우 그 제조과정에서 여러 화학약품이 사용될 수밖에 없으며, 이와 같은 제조공법으로 만들어진 물티슈를 지속적으로 사용할 경우 포름알데히드와 프탈레이트 같은 중금속에 노출될 위험성이 높아진다.

몽드드 관계자는 “이와 같은 위험성을 인지하고, 친환경 물티슈 연구를 위해 제조공법을 폐기하고 생산을 중단했었다”면서 “연구개발 끝에 폴리에스테르가 사용되지 않은 물티슈 원단 제조방법을 찾아냈고, 물티슈의 캡과 포장지 안을 감싸고 있는 필름까지 친환경 소재 제품을 만들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이러한 제조기술에 대한 특허 출원까지 완료한 상태다. 출발점은 국내지만 이미 유럽과 미국 전 지역으로 눈높이를 확대하고 있다. 영국 대형백화점 입점과 미국 유기농 전문 마트에 입점을 코앞에 앞두고 있다. 전 세계로 사업영역을 확장해 나아갈 것”이라며 “빠른 시일안에 신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이는 물티슈업계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구축할 것이며 소비자들의 기준을 바꾸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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