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부산시, 수소전기차 보급 활성화 상호협력 나선다

  • 동아경제
  • 입력 2018년 9월 7일 13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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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와 부산광역시는 ‘수소전기차 보급 활성화와 수소충전 인프라 구축을 위한 상호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MOU 체결로 현대차는 올 연말까지 부산시에 수소충전소 1개소를 설치하게 된다. 이를 통해 부산시의 수소충전 인프라 구축과 수소전기차 대중화의 기반을 다지는 데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부산시는 수소전기차 구매 보조금을 확대 편성하는 등 적극적인 행정지원을 약속했다. 부산시는 본격적인 수소전기차 보급 활성화를 위해 내년 수소전기차 구매 보조금 지원을 200대 규모로 예산 편성할 예정이다. 점진적으로 충전인프라를 확충하고 수소전기차 보급을 확대해 2022년까지 수소충전소 10개소를 구축하고 수소전기차 1000대를 보급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궁극의 친환경차인 수소전기차의 보급 확대와 충전 인프라 확충을 위해 부산시와 MOU를 체결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현대차는 수소전기차 시장 확대와 수소 생태계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글로벌 수소위원회 공동 회장사로서 ▲차세대 수소전기차의 성공적인 개발 ▲택시 및 카셰어링 업체와의 수소전기차 협업 ▲서울시와 수소전기하우스 구축 등 수소에너지의 경쟁력과 중요성을 적극 알리고 미래 수소 사회를 선점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추진해왔다.

또한 ‘수소충전소 설치·운영 특수목적법인’ 설립과 사업에도 참여해 충전 인프라 구축을 통한 수소전기차 보급 확대에 힘쓰고 있다.

한편 수소전기차는 공해 배출물이 없고 외부의 오염된 공기를 정화하는 기능을 갖춰 ‘궁극의 친환경차’로 불린다. 실제로 현대차의 수소전기차 ‘넥쏘’가 1시간 운행할 경우 26.9㎏의 공기가 정화돼 성인(체중 64㎏ 기준) 42.6명이 1시간 동안 깨끗한 공기로 호흡할 수 있게 된다.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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