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이 지난달 홍수로 피해를 입은 라오스 남부 지역 주민들을 위해 지원금 3억5000만 원을 전달한다고 13일 밝혔다. 지원금은 라오스 정부와 주요 구호단체에 전달돼 현지 피해 복구에 쓰일 계획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갑작스러운 홍수 피해를 입은 라오스 국민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는 차원에서 지원금을 마련했다. 빠른 복구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국제사회의 인도적 지원에 힘을 모아 동참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차(1억1000만 원), 기아차(1억1000만 원), 현대건설 및 현대엔지니어링(1억3000만 원)이 분담해 지원금을 전달하기로 했다. 현대·기아차는 2008년 중국 쓰촨성 대지진, 2009년 아이티 대지진 등에도 성금을 지원하고 현지 구호활동에 참여했다.
김현수 기자 kimh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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